빨리 빚 갚기 (feat. 학자금대출)
FIRE Movement의 기본 중 기본 원칙!
빚을 빨리 갚는다.
학자금 대출 - The beginning
남편과 나 둘 다 대학원 비용을 정부에서 대출을 받아서 충당했다.
나는 $20,000
나는 원래는 $50,000 짜리인 프로그램이었으나, in-state tuition을 적용받는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는 $30,000 정도였다. (주립대학은 해당 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학비가 더 싸다. 나는 원래는 해당이 안되지만, 장학금의 일부로 state resident에게 적용되는 할인을 받았다) 그래서 총 학자금 대출을 30,000불을 받았다. 장학금 중 추가로 현금으로 15,000불을 받았는데, 그 중 $10,000은 받자마자 바로 학자금 대출을 갚아서, 졸업했을 때 $20,000가 남아있었다.
남편은 $45,000
남편 학비도 $50,000 정도였는데, 찔끔 받은 장학금 ($5,000)이랑, 여름동안 인턴하면서 받은 월급 ($15,000)을 모아서 학자금을 갚고, 졸업했을 때 $30,000 정도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내가 먼저 와서 살고 있는 포틀랜드로 이사오고, 차를 사고 하느라 엄마한테 돈을 빌려서 총 $45,000 빚진 상태
학자금 대출 Refinance
정부가 대주는 대출은 묻고 따지지도 않고 빌려주는 장점이 있으나, 특히 대학원 대출은 이자율이 6~7%일 정도로 아주 비싸다. 그래서 싼 이자로 갈아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나의 Refinance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 회사 베네핏 중을 살펴보던 중 Sofi라는 대출회사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Sofi를 통해 Refinance하면 $300 현금도 주고, 이자율이 아주 낮았다 - 2018년 말, 당시 고정은 4%, 변동은 3% 초반 정도. 그래서 당장 5년 상환으로 Refinance를 했다.
5년 상환이지만, 빨리 상환하는 데 불이익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몇개월은 자동 계산된 금액을 냈지만, 그 다음부터는 매달 나가는 금액을 증액했고, 보너스가 들어온 달에는 보너스 왕창 다 학자금 대출 갚는데 썼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4,000불 정도는 그냥 저금해둔 돈으로 다 갚아버렸다.
그래서 약 1년 반 정도만에 $18,000정도에서 시작한 학자금대출 상환을 끝내버렸다.
남편의 Refinance
남편도 Refinance를 알아볼 즈음, 시부모님이 몇 십년간 들고있던 주식을 팔고 현금화해서 그 돈을 어떤 안전자산에 투자할 지 고민을 하고 계셨었다. 그래서 남편이 나에게 그 돈을 빌려주시오! 하고 45,000불을 3.25% 이자율로 빌려서, 있던 학자금 다 갚아버리고, 차 사고, 새 출발 비용하는데 썼다.
그러고 5년동안 다 갚는 스케쥴로 엄청 공격적으로 갚고 있다. (한달에 거의 $1,000은 엄마 대출로 들어간다). 6개월마다 10번에 나눠서 상환하는데, 이제 다음 번이면 딱 절반이다.
남편은 생활비 자기부담금 내고, 엄마 대출 갚으면 남는 돈이 진짜 별로 없다. 불쌍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