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Man's Search for Meaning by Viktor Frankl

Brown English 2024. 9. 5. 03:01

와우

인생책을 하나 찾았다.

내가 읽은 책 중 최고로 뽑히는 책이었다.

 

요즘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모가지가 잘려나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회사사람 한명이 힘들 때 읽으면 좋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위키피디아에서 이 책에 대해서 읽어보니 아주 좋은 책일 것 같아서, 바로 ebook에 대기섰다가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읽었다.

 

Concentration camp 에서의 삶에 대한 내용은 아주 읽기 힘들었지만 (아주 건조하게 씌였음에도, 악몽을 많이 꿨다 ㅠㅠ),

아주 많은 통찰과 인생의 가르침을 배웠다:

정말 최악 중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 (=인생의 의미)가 있는 것이 - 삶과 죽음을 결정지을 만큼 아주 중요하다는 점. In the form of: 1) some kind of creative or productive work, 2) experiencing something or having a relationship with people

심지어 concentration camp에서도 인생의 의미를 찾고 지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자유는 다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점.

"인생"이라는 것을 "평상시"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죽음과 고통 (sufferings) 도 다 인생의 범위라는 점. 고통을 겪는 중에서도, 그 고통의 이유와 의미를 찾고, 그 의미와 이유를 위해선 죽음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인생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한 사람에게도 순간마다, 상황마다 항상 다르다는 점.

등등

 

나는 항상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책을 자주 읽는데,

(나의 종교인 기독교에서도 찾으려고 하는데, 기독교의 가르침은 왜인지 나에겐 크게 와닿지 않는다 ㅠㅠ)

이 책이 그 동안 읽은 책 중에 최고였고, 나에게 가장 와닿는 가르침을 주었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will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 Frankl은 사람의 능력과 포텐셜은 지극히 넓고 높은 점을 가정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 그런 점에서 최근에 읽은 Ayn Rand 사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hard cover로 된 책 사서 영원이 보관하고 읽고 또 읽어야겠다.

 

(남편에게 나의 생일선물로 이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함께 토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