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Principles by Ray Dalio

Brown English 2024. 9. 5. 02:17

나는 Ray Dalio의 글들을 아주 좋아한다 (달리오 사람 자체도 물론 좋아한다).

아주 많은 리서치, 분석, 통찰 등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사람들에 공짜로 베풀어준다.

내가 구독하는 웹사이트, 블로그 등 아무것도 없는데 (이메일 인박스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유일하게 구독하는 것이 Ray Dalio의 LinkedIn 이다.

그 동안 publish된 article을 거의 다 읽어왔고, Big Debt Crises 시리즈는 책으로 사서 읽었다.

 

내가 나름 CFA라고 ㅎㅎㅎㅎㅎㅎ 나는 그의 market / economy analysis 를 더 좋아해서,

그의 self-help로 분류할 수 있는 인생에 도움되는 책인 Principles는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읽은 적이 없었다.

 

요즘엔 하루종일 육아를 하면서 너어어어어어무 심심해서

(육아란 참 신기한 것. 하루종일 바쁘고 쉴틈이 없는 동시에 내가 하고싶은 걸 못해서 겁나게 심심하다.)

아이들이 알아서 잘 노는 중간 중간 5분, 10분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을 열심히 찾아서 읽는데

이번엔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던 Principles를 읽기로 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낮에 육아하면서 틈틈히 읽었다 (또는 남편한테 육아 맡기고 숨어서 읽었다 ㅎㅎㅎㅎ).

 

본인의 커리어 역사를 얘기한 Where I came from 파트가 제일 좋았다.

Principles 부분은......좀 너무 많고 high level이지만, Where I came from을 읽고 나니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아니까 쉽게 이해가 되었다.

가장 와닿았던 점은: be radically transparent and honest. Be open-minded. Collect as much information as you can before making a decision. Be rational than emotional when deciding.

 

책을 읽으면서 가장 답답(?)했던 점은,

Dalio는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성취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딱히 하고 싶은게 없어서..... 딱히 적용시킬 만한 곳이 없었다는 점이다 ㅋㅋㅋㅋ

 

레이 달리오가 MBTI 신봉자인점도 신기했다 (이 사람때문에 유명해진건가?).

 

아무튼 깨끗하게 잘 정리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쓰는 달리오의 능력이 똑같이 들어있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