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Siddhartha by Hermann Hesse

Brown English 2024. 8. 1. 00:41

어느 날 Powell's Books에 책을 사러 갔을 때, 남편이 갑자기 이 책을 산다고 들고왔다.

헤르만 헤세의 가장 유명한 책이라고 했다. 나는 데미안만 알고 있었지,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었고,

웬 부처 얘기를 헤르만 헤세가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먼저 읽었고, 나에게 추천해주어서 나도 바로 읽었다.

Goodreads 통계를 보니, 2024년에 읽은 15번째 책

 

술술 잘 읽히고, 간결하고 의미가 뚜렷하게 전달되는 내러티브라,

책을 읽기 시작한 첫날 100페이지 조금 넘게 읽었고,

둘째 날 밤 끝내려 했으나, 알란이 재우다가 같이 잠들어서 못 읽고,

셋째 날 밤에 나머지 50페이지 정도 읽고 끝냈다.

 

Siddhartha의 인생을 통해, 불교의 사상에 대해 이해하는 책이다.

불교에 대해 아주 피상적이지만 대애애충은 알고 있는 현대사회의 나로썬, 아주 크게 배웠다고 할 점은 없었지만,

이 책이 1950년대에 유럽에서 출간된 시점에서는 아주 eye-opening한 책이었을 것 같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내용은 - 

1) Siddhartha가 Semana의 인생을 끝내고 보통 사람의 삶을 시작했을 때: I can think, I can fast, and I can wait.

2) Siddharth가 ferryman의 인생과 아들을 얻고 나서 배운 점: love and patience.

인내심이 언제나 부족하며, 화가 많고, 너무 쉽게 열받는 내가 기억하고 practice 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점들이다.

 

이 책 읽기 바로 전엔 800페이지 짜리, 그 전엔 1,100페이지 짜리 책을 읽었더니,

150페이지 짜리 책이 너어어어어어무 고마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