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뜰 오른쪽 게이트 앞 변신 일지

[오리지널 비포]

역시 돌로 덮여있고, 마셜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돌담이 너무 잘 보이고, 그리고 관리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안하는 옆집의 쫙쫙 갈라진 땅이 정말 잘 보인다.

 

[4/19/2021] 아침에 일하기 전 한시간동안 돌맹이 치운 후 (세 바가지 정도). 위의 사진은 돌맹이랑 옆 콘크리트 길이 level했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돌맹이 부분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금요일 아침에도 돌 한 시간정도 파고, 토요일 아침 또 한시간 정도 열심히 돌을 팠다. 드디어 돌 파기를 끝마치고 shrub을 심으려고 땅을 팠는데, 뭔가 딱딱한게 느껴졌다. 열심히 파보니깐 하얀색 파이프가 이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 파이프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스프링클러 물 지나가는 파이프인 것 같았다.

꽃을 심으려고 한 거였으면 꽃 뿌리는 약하니깐 그냥 심었을 것 같은데, 여기에 작은 돌담 가리는 나무를 심으려고 했었다. 나무 뿌리는 강해서 점점 자라면서 파이프를 부셔버릴 수 있으니까 ㅠ_ㅠ despiste all the hours I've spend digging up and carrying rocks, I decided to give up.

But! I had a plan B - a raised garden bed. So I quickly measured the area - it was 2 feet deep and 8 feet long - and scatched a simple design. Based on the design, I came up with a shopping plan - two 4 inch x 4 inch x 8 feet pressure treated wood & 15 2 inch x 4 inch x 8 feet douglas fir construction lumber. 그러고 슈리한테 홈디포가서 나무 사오는거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가서 사왔다.

(남편한테 홈디포 가서 나무사는거 도와달라고 했더니 - 니 프로젝트 도와주느라, 자기도 나름 오늘 하려고 한게 있는데, 내 하루를 날리게 생겼다며 엄청 불평했다. 그래서 엄청 싸웠다.

나의 의견: 그렇게 시간이 소중하고 할일이 있었으면 9시 반에 일어나서 11시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띵까띵까 하고 있지 말았어야지!! 그리고 홈디포 가서 나무 나르는거랑 자르는거 도와달라고 한건데 그거 얼마나 걸린다고!

마셜의 의견: 물론 아침을 날렸지만 내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cabinet drawer 만들라고 딱 각잡고 있었는데, 나 도와주느라 모든 걸 내려놓고 가는데 불평 한마디 했다고 그렇게 sensitive하게 반응하냐

였다. 남편이 도와줘서 고마웠지만, 홈디포에 가서 나무 사와서 잘라야하는 거 자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1시간 4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흥)

[4/24/2021]

Pressure Treated lumber랑 2x4 15개 중 3개는 다 2 ft으로 잘랐다.

그러고 디자인한대로 만들기 시작! Pressure treated wood는 2x4로 샀어야했다 (그럼 가격도 훨씬 저렴했을걸!) - 4x4는 좀 컸지만, 그래도 this bed will be sturdy as hell!

완성!

솔직히 자르고 드릴로 구멍꿇고 나사 박는건 별로 시간 안걸렸다. 조립하는데 한 한시간? 정도 밖에 안걸린 것 같다.

그런데 저 박스를 채우는게 진짜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리고 흙이 모자라서 흙 사러 갔다와야함 ㅠㅠ

그 동안 무겁게 퍼 날라서 뒷뜰 안보이는 곳에 처박아둔 돌을 다시 끌고 나와서 아래에 좀 깔아주고, 집안 구석구석에 있는 조금 남은 흙들을 퍼와다가 채우기 시작했다.

아직 흙이 모자라지만, 빨리 심어야하는 것들이 많았어서 흙을 한데 모아서 산을 만들어서 일단 대충 심어놨다.

 

[Garden Bed 비용정리 - 총 $155]

나사 - $11.58 조금 남았지만 그래도 3/4 이상 씀

Pressure treated wood - $34

2x4x8ft Douglas fir lumber - @7.25 x 15 = $108.75

생각보다 많이 들었네. 하지만 다른 옵션들에 비하면 훨씬 싸다.

일단 돈 주고 살 수 있는건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안나오고 다 엄청 작다. 하나에 $100 넘는거 4개는 샀어야했음. 사람 고용해서 만드는거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훨씬 비쌈...아무튼 대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