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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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865 by Jay Winik독후감 2024. 4. 27. 01:36
2024년에 읽은 7번째 책 왜 어려서는 책 읽는게 재미가 없었지....?나이먹고 뒤늦게 독서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읽고 싶은 책은 너무나도 많은데,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애 둘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인생이 짧은게 한이다. 빨리 은퇴해서 매일매일 2~3시간은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게 꿈이다.책 하나를 읽으면, 거기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서 더 자세히 배우고 싶어서, 읽고 싶은 책이 수두룩하게 많아진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한 주제에 대해서 조금씩 점점 많이 알게된다. 그러면 읽고 싶은 책이 더 생긴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 리스트가 끊임없이 길어진다. 이번에 끝낸 책 April 1865도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이으면서 읽게된 책이었다. Lincoln에 대한 책을 먼저 읽었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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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Know a Person by David Brooks독후감 2024. 3. 27. 02:26
David Brooks는 PBS Newshour와 NYT 오피니언 칼럼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작년에 오디오북으로 그가 쓴 self help book인 The Second Mountain을 읽었다. (전반적으론 지루했지만) 가슴에 와닿는 포인트들이 있었어서 읽기 잘했단 생각이 들었었다. 도서관 오디오북 카탈로그를 보던 중, 브룩스가 새로운 책인 How to Know a Person을 썼단 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얼른 waitlist에 줄을 섰으나...33카피 중 140번째여서 - 아직 12주는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기 싫어서 eBay에서 새 책 싸게 파는걸로 사서 읽었다. 브룩스 자신이 어떤 방식의 대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지 알고 싶어서 - 조사하고, 인터뷰하고, 본인이 깨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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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re Was Light by Jon Meacham독후감 2024. 3. 14. 06:42
나는 미국의 presidential history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 동안 Truman, Nixon, Adams, Roosevelt (읽다 말았음), Jackson에 대한 책을 읽었다. 링컨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일텐데, 그 동안 이 시기에 큰 관심이 없었어서 읽지 않았었다 (노예 관련 시기는 알면 알 수록 마음이 힘들어서 일부러 관심을 안둔 것 같다). 도서관의 오디오북 catalog를 검색하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Meacham은 Andrew Jackson 책을 쓴 작가인데, 내가 그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책 달랑 한권으로 이 작가에 대한 나만의 결론을 내리기 전에, Meacham의 책을 적어도 한권이라도 더 읽어보기로 했었다. 마침, 그가 쓴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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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Tom's Cabin By Harriet Beecher Stowe독후감 2024. 3. 14. 06:23
군주론에 이어, 들어는 봤으나 정작 읽어보지 못한 책 중 하나인 Uncle Tom's Cabin 읽게 되었다. 한국에 있을 때, Andrew Jackson 에 대한 책인 American Lion에서 Uncle Tom's Cabin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래서 오디오북으로 들을려고 하였으나...읽어보진 않았지만 19세기 미국 노예에 대한 이야기인 것은 알았고, 보나마나 가슴 찢어지고 미어지는 이야기일 것 같아서 차마 시작하기 못했다. 그런 후, 최근에 Abraham Licoln에 대한 책인 And There Was Light를 읽으면서, Uncle Tom's Cabin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얻어 (옛날이라 하룻밤 사이라고 하면 좀 과장이지만, 아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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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nce by Noccolo Machiavelli독후감 2024. 3. 14. 05:56
제대로 된 정규 교육을 받았더라면 당연히 들어봤을 이름의 책. 마키아밸리의 군주론. 나도 이름만 들어봤지 정작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얼마전에 남편이 이 책을 읽고는 나에게 읽어보라고 재밌다고 추천해줬다. 오잉? 그래? 궁금한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제목 The Prince 는 너무 간결해서 무슨 내용인지 연상이 잘 안되는데 (한국말 "군주론"은 더더욱...), The Prince라고 이름붙인 이유는 이 책의 주된 타겟이 왕자이기 때문이다. 마키아밸리가 인생을 살면서 여러 나라와 군주의 흥망성쇠를 직접 보거나 공부를 해서 아는 것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국가를 운영 (운영 말도 다른 동사어야하는데 생각이 안난다. 이제 한국말도 정말 못하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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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a Great Notion by Ken Kesey독후감 2024. 1. 24. 04:19
Kesey의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를 너무나도 감명 깊게 읽어서, Kesey의 또 다른 명작이라고 여겨지는 Sometimes a Great Notion을 읽기로 했다. 그래서 책도 사고, 오디오북도 다운로드 받아서 한 40%정도 읽었다. 이것이 무려 2~3년 전.... 어디까지 읽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데 (Fox 잡고 있는 동안, Lee가 Viv한테 다가가는 에피소드), 그게 책의 몇 페이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마저 읽어야지...마저 읽어야지...하다가 결국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얼마 전! 갑자기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 바로 읽기 시작하고, 너어어어무 재밌어서 아침, 점심, 저녁, 밤에 계속 읽어서 며칠만에 끝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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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Lion by Jon Meacham독후감 2024. 1. 9. 04:44
시작한 날: 2023년 가을쯤 - 에블린 낳고 한국에 있을 때, 임신기간/육아기간 동안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끝낸 날: 2024년 1월 6일. 며칠 차이로 2024년에 읽은 책이 되었다. 미국에 돌아와서 책으로 읽음. [Andrew Jackson in the White House] 이 부제목인 것 처럼,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the White House에 있는 기간 동안에 대한 이야기였다. McCullough 책처럼 대통령의 biography인 줄 알았으나, 그건 아니고 책의 대부분이 대통령 시절에 일어난 일만 담고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 대부분이 대통령의 사적인 이야기 (특히, controversial marriages of himself and within his family) 및 가족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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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읽은 책: 총 18권독후감 2024. 1. 3. 05:01
2023년에 읽은 책을 정리해보았다. 총 18권을 읽었네 (엄마집에서 읽은 소소한 에세이까지 포함하면 20권 정도는 되지만, 일단 제외). 읽은 책은 goodreads.com에 기록해둔다. 특정 연도에 읽은 책들을 표지로 한페이지에 보여주는데 (위의 이미지처럼), 그게 좋아서 계속 굿리즈에 기록하고 있다. 2023년은 로빈슨 크루소를 읽는 것으로 시작했고, 앤드류잭슨 책과 Sometimes a Great Notion을 읽으면서 (아직 다 못 읽어서 2023년 책 리스트에 못들어감) 마감했다. 올해는 고전명작 (헤밍웨이와 트웨인 등)을 읽으려고 노력하였고, 어느해와 다름없이 남편이 추천해준 책도 몇 권 읽었고 (Wolfe의 책 등), 그리고 Andreessen의 책추천 리스트에 있는 책도 몇 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