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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of Eden by John Steinbeck독후감 2025. 1. 17. 09:13
아마도 이 책을 바탕으로 한 제임스 딘의 영화때문인지, 에덴의 동쪽은 참 많이 들어본 제목이었다.
스타인벡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에덴의 동쪽이 그의 책인걸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영문과 전공이 무슨 소용이랴).
읽기로 한 스타인벡의 책 - The Grapes of Wrath, Of Mice and Men, Tortilla Flat, Cannery Row, and East of Eden - 중 마지막 책이었다.
인기가 많아서 ebook에 줄 서면 6~7주 정도 기다렸어야했다. 한번 줄 섰다가 차례가 왔을 땐, The Third Reich 책을 읽는 도중이었어서, 쉬었다가 다시 읽으면 누가 누군지, 여태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날 것 같아서, 일단 포기하고 다시 줄 섰다. 그래서 8주를 더 기다려서 드디어 읽게 되었다.
스타인벡은 이 책이 본인의 Magnum Opus라고 여겼다고 한다. 나는 The Grapes of Wrath가 더 좋긴 하지만, 그의 책 중 최고로 뽑힐만 한 책인 점엔 크게 동의했다.
캐릭터 하나하나 정말 develop이 잘 되었고, 전반적으로 웃기고 귀여운 (?) 느낌이 항상 있고, 인간의 선악을 논의하는 주제도 아주 좋았다. 책의 마지막 단어인 Timshel (Thou mayest - 인류가 Cain의 후예로써 그 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는 점)이 아주 좋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드디어 스타인벡 책의 짧은 마라톤이 끝났다 :) 하지만 언젠가 다시 한번 읽고싶다. 그 땐 나이도 들고, 사고의 범위도 커져서 또 다른 의미와 감명을 찾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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