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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Karenina by Leo Tolstoy독후감 2021. 4. 21. 16:01
시작한 날: 2020년 10월 말
다 읽은 날: 2021년 4월 10일
읽게된 계기: 안나 카레니나는 첫 문장인 "Happy families are all alike; every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로만 알고 있었다. 작년 책을 엄청나게 사 모을 때, 고전 명작도 많이 샀었는데, 안나 카레니나도 그 중 하나. 800페이지가 넘어서 차마 시작을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시작했는데, 너무 길어서 진짜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었다. 지루해서 다른 책도 동시에 같이 읽느라 진도가 안나갔다. 그래서 최후의 방법으로 오더블에서 오디오북 다운받아서 landscaping 막노동하면서 엄청 열심히 들었다.
읽은 방법: 책 + 오디오북
읽은 소감:
아주 재밌었다. 괜히 명작으로 알려진 것이 아니구먼! 안나의 사랑이야기인줄 알았으나 (물론 그것도 맞지만), 톨스토이의 social commentary 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19세기의 royal / aristocratic families가 어떻게 점점 몰락하고 있는지, 그 당시의 사회, 시골 vs 도시, 부유층 vs 농민 (muzhik)의 삶, 정치, 여성, 종교, 도덕, aristocrats가 가지는 moral belief/questions, 등 엄청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그 당시의 러시아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깊이있고 특색있었다.
등장인물 중 Levin을 가장 좋아했는지, 알고보니 (인터넷 검색결과) 톨스토이가 자신을 레빈 캐릭터에 투영했다고 한다 - it makes sense!
쓰고 싶은 것이 많았으나, 책 읽은지 10일 됐다고 벌써 많이 까먹었고 ㅠㅠ 800페이지 넘는 책을 요약하기도 (특히 스포일러 없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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