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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by Ken Kesey독후감 2021. 3. 5. 07:45
시작한 날: 2021년 2월 말
다 읽은 날: 2021년 3월 4일 (10일 정도 읽었다)
읽게된 계기: Hell's Angels에 Ken Kesey and the Merry Pransters가 등장해서 Ken Kesey에 대해서 검색하게 되었는데, 그 때 이 사람이 오레곤 주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 덕분에 이름이 친숙한 이 책이 내가 오레곤 주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배웠다. 그래서 읽고 싶어서 아마존에서 바로 구입.
읽은 방법: 책
읽은 소감:
정말 재밌게 잘 읽었다. Ken Kesey는 정말 스토리텔링의 천재! 진짜 괜히 명작인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영화로 먼저 봤기 때문에 계속 영화 속 장면, 등장인물로 이 책의 내용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 아쉬웠다. 책을 먼저 읽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그러면 나의 상상력으로 책을 이해했을텐데.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 책 때문에 당시 정부에서 운영하던 정신병원들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정말 엄청난 영향력이다. 그리고 왜 그랬을지도 완전 이해가 간다...so appalling.
정신병동의 상황 뿐만 아니라 그 당시 네이티브 인디언들과 정부와의 갈등도 살짝 다룬다. 그리고 사회, 사람들, 누가 과연 미친것일까? 누구/무엇 때문인가? 에 대한 좀 철학적인 (?) 고찰도 할 수 있게 해줘서 참 좋았다.
요즘 사회는 그 당시에 비해서 훨씬 다양성과 다양성의 정도에 있어서 훨씬 tolerant 한데, 최근들어서 그 동안의 tolerance에는 (tolerance 보다는 spoiled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겠지만) 또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 생각했었는데, 이 책이 나의 perspective를 좀 더 넓혀주었다.
집에서 한 시간정도 떨어진 Salem (오레곤 주의 주도)에는 Museum of Mental Health도 있고, 거기에 있는 병원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코비드가 끝나면 꼭 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는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로 번역이 되었는데,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점은 엄밀히 말하면 새가 아니라 "거위"다.
요즘에 읽은 고전명작 책들이 다들 너어어어무 좋은 책들이라 참 기분이 좋다.
P.S.
다 읽자마자 마셜한테 가서 "I finished the book. That manipulative b**ch!"라고 (장난삼아) 말했다.
But she really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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