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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w the Mountains Grew by John Dvorak
    독후감 2024. 9. 5. 01:11

    2024년에 읽은 16번째 책 :)

     

    항상 다양한 주제에 대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미국에 와서 백팩킹 및 등산을 참 많이 해왔다. Rockies, Appalachian, Cascade에서 모두 등산해보았다.

    그런데 지질학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으니, 돌을 봐도 무슨 돌인지 모르고, 산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도 전혀 몰라서 언제나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나의 지식을 늘리려고 읽었다.

    어찌저찌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된 책이었고, 마침 우리 동네 도서관에 hard copy가 있길래 빌려와서 읽었다.

     

    매우 훌륭한 책이었다.

    언제나처럼 나의 무지함 때문에 책을 100%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지질학이 stand-alone 연구분야가 아닌, biology, astrology 등 아주 많은 분야와 연관지어야만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을 상세하게 배웠다. 그리고 solar system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역사 및 미국의 특정 산맥과 지역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총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Portland 및 Oregon과 자주 가는 Casecade mountains의 지질학적 역사가 군데 군데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매우 감사했다!

    마지막 챕터에서 - 지금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수억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발견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의 현재 모습을 다른 시각에서 쳐다본 것이 신선했다. (미래 인류는 닭뼈, 플라스틱, 콘크리트로 우리를 이해할 것이고, 현재 인류의 끝은 아마 high level of carbon dioxide in the atmosphere 때문에 mass extinction의 모습일 것이다...:( )

     

    universe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크기이고, universe의 역사 또한 그러해서, 책을 읽다보니 참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우리 (인류)의 인생은 보잘것없는 모래 한 조각 수준도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남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가진 초고등동물인 인류를 보존하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그리고 우리가 인류니까, 중요한 건 인류 보존 뿐! 언제 다시 이성을 가진 인류같은 종이 생길지 모른다며) 했는데 - 맞는 말이긴하나, 크게 동의하진 않았다...ㅋㅋㅋ

     

    비슷한 지질학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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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