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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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의 한국인, 1) 영어 이름 편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일기 + 여행 2020. 4. 15. 05:37
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 된 점 중 흥미로운 것은 "영어식 이름' 사용에 대한 것이다. 1. 영어 이름 LA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 중 (한....... 100명? 큵 너무 많다, 한국 회사만 다닐 수밖에 없었던 나의 불쌍한 현실) 99%는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 유일한 예외 1%는 UCLA에서 교수하시는 아빠 친구분. 이민자로 시작되어 소외된 그룹이 미국 사회 주류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이었을까? (그렇지만 영어를 배우는 아주 직접적이고 효과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이것은 하지 않는 걸까) 원래 한글이름을 쓰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 번은 집 앞에 있는 한인 미용실에 갔는데 (한인타운 근처에 살아서, 걸어갈 수 있는 미용실은 한인 미용실밖에 없다)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거기에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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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개와 개 주인과 개똥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일기 + 여행 2020. 4. 14. 05:32
2017. 6. 6. LA에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정말 정말 많다 (LA 외에 다른 지역도 살아보니, 미국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을 많이 키운다)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마주치는 사람의 50% 이상이 개를 산책시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개조심 문구가 붙어있는 집도 한집 건너 한집 느낌으로 많다. 한국에 비하면, 미국에서는 동물에 대한 복지가 굉장히 잘 되어있고, 법적 장치도 마련이 잘 되어있고, 사람들의 의식 수준도 꽤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한국에 비해서' 좋다 뿐이지, 책임감 없는 개 주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특히 나!! 똥을 몇 번 밟았다고!!) 입는 피해가 없는 게 전혀 아니고, 지나친 동물 사랑으로 가끔은 좀 짜증이 난다. 남편은 내가 개한테 집착을 많이 한다고 했지만 ㅠㅠ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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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LA를 떠난 이유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일기 + 여행 2020. 4. 12. 01:51
2017. 7. 21. 슈리와 내가 미국에서 살기로 계획하는 단계에서 Los Angeles 또는 So Cal (southern California)에 살기로 정했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슈리의 동생이 이미 OC에 살고 있어서 집을 알아보는 등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음 2) LA 같은 큰 도시에 회사들이 많고 그래서 취업이 더 수월할 것임 (Knoxville 같은 소도시에 비해서) 3) 한국이랑 거리가 가까워서 한국에 가기 쉽고, 한국 사람도 많고 한국 음식점도 많아서 향수병에 안 걸릴 수 있음 4) 날씨가 따뜻하고 모기가 없음 이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2) 번 취업이었는데, 사실 이건 LA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슈리의 자격요건(?)이 부족한 근본적인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지만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