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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미국음식: Cook Out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일기 + 여행 2020. 5. 20. 05:29
미국엔 진짜 맛있는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많다.
한국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진짜 싸고 진짜 맛있다!!
한국에 있었을 땐 버거킹이 그나마 제일 맛있었는데, 세트메뉴 시키면 거의 7,000원은 나오는데
미국에선 버거킹 따위는 쳐다도 안 본다!! 그리고 진짜 $5 전후로 엄청나게 많은 걸 먹을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에 잘 가면 막 버거 두 개, 감자튀김, 음료수 세트를 $4불에 팔고 그런다
미국에 온 이후로 열심히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어봤는데,
간단한 평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맥도날드: 완전 별로. 하지만 난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타코벨: 싸구려 맛이 재미있긴 하지만, 먹으면 토할 것 같은 맛
KFC: 치킨은 역시 KFC! 미국 KFC는 진짜 훨씬 더 짠데, 그래서 더 맛있다. 사이드는 별로
Carl's Junior: 서부에선 칼스 주니어, 동부에선 Hardee's인데 버거는 엄청 크고 맛있는 편!
Sonic: 차 안에서 먹는 게 차별화인 곳 (완전 미국 스타일) tater tots이랑 라임 에이드로 유명
웬디스: 버거가 꽤 괜찮은 것 같은데, 싸진 않다.
Krystal: $1짜리 싸구려 버거를 많이 사서 먹는 곳인데 먹고 토할 뻔. 절대 가지 마세요!
버거킹: 여기도 그냥 그냥.
Chick-fil-A: 치킨버거를 파는 곳인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이다.
기독교 회사라 일요일에 문을 닫는 것이 단점
Steak N Shake: 앉아서 서빙 받는 스타일인데, 버거는 쏘쏘. 쉐이크는 세계 최고!!!!!!!
El Pollo Loco: LA에서밖에 못 봤지만, 갈릭소스 marinated된 치킨 진짜 진짜 맛있다!
Five Guys: 버거는 진짜 맛있는데 좀 비싸다. 오바마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짐.
In-N-Out: 서부에만 있음. 버거는 세계 최고로 맛있고 가격 대비 최고의 맛이다. 하지만 감자튀김이 맛이 없음.
Jack in the Box, Del Taco 등 더 있는데 그냥 그래서 생략
운을 너무 길게 띄웠다 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그 많은 패스트푸드 음식점 중에 우주 최고로 맛있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Cook Out !!!
아쉽게도 동남부에만 있는 곳이다
2등이라고 생각하는 인 앤 아웃이랑 비교하자면
1) 버거: 둘 다 비슷하게 맛있음. 엄청나게 맛있음. 둘 다 바로 그릴에 지글지글 구운 패티를 쓴다
인 앤 아웃은 버거 맛은 하나밖에 없는데 (한 가지 맛에 더블더블, 치즈 버거, 빵 없는 버거 등으로 변신)
쿡아웃은 4가지 맛이 있다 (칠리+슬로버거, 스테이크 A1소스맛, 바베큐 소스맛, 체다치즈맛)
(나는 체다치즈맛이 제일 맛있다!!!!!)
2) 사이드: 인앤아웃 감자튀김은 진짜 완전 별로. 생감자를 사용한다는데 완전 눅눅하고 맛이 없는 데다가 애니멀 스타일로 바꾸면 토 색깔이 추가되고 치즈가 굳어서 스테이크처럼 썰어 먹어야 함.
쿡아웃은 감자튀김, 어니언링 등 사이드 다 맛있고 심지어 핫도그나 퀘사디야가 사이드다 !!!!
(양파의 가운데 부분은 버거로 쓰고 양옆에 짧은 부분을 이용해서 어니언 링으로 바로 튀겨서 나온다!)
3) 밀크쉐이크: 인앤아웃 밀크쉐이크는 먹지 마세요. 완전 맛없음
쿡아웃은 30가지? 40가지? 밀크 쉐이크가 있는데 설명에 쓰여있는 재료가 실제로 들어가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예를 들어 나의 훼이보릿 바나나 피넛버터 쉐이크의 경우, 실제 피넛버터랑 바나나를 넣고 믹서에 돌려서 건더기들이 보이고, 초콜렛 쉐이크를 시키면 진짜 초콜렛을 넣어서 갈아서 준다. 바나나향, 초콜렛 향이 아니다!!!
여태까지 먹어본 것 중 베스트 3은 1) 피넛버터 바나나 2) 초콜렛 몰트 3) 바나나 푸딩
4) 가격: 둘 다 비슷하게 저렴하다. 버거만 먹으면 3불 내외. 콤보는 5~6.5불 정도 수준
쿡아웃의 $5 콤보는 버거 아무거나 하나 고르고, 사이드 두 개 고르고, 음료수이고 거기에 $1추가하면 음료수 대신 쉐이크를 준다. $6불의 행복 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진 찍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어니언 링은 먹어버렸다 ㅠㅠ
너무너무 맛있어서 기회가 될 때마다 먹는다 (거의 1주일에 한번?)
텍사스에 없는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슬프다.
하지만 텍사스에는 인앤아웃과 칙필에이가 있어서 그나마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텍사스가 인앤아웃의 끝. 텍사스 기준 동부로는 없다)'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 > 일기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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