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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Donnie Darko (2001)
    Review of Everything 2021. 10. 11. 23:50

    보게된 계기:

    할로윈의 달인 10월을 맞이하여 남편이 무서운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 도서관에 DVD 뭐 있는지 구경하러 갔을 때, 남편이 이걸 골랐다. 고등학교 때 재밌게 봤다는 기억이 있다면서.

    그치만 - 본인이 고등학생일 시절의 taste는 믿을 수 없다면서, 영화를 보기 전, 영화가 구릴 수도 있다고 신신당부했다.

     

    본 소감:

    나는 무서운 영화를 끔찍하게 싫어하고 서스펜스를 못견뎌하고, 조금만 깜짝 놀라는 장면에도 진짜 소리 빽~~~~!!! 지르고 점프하는 사람인데, 이건 꽤 볼만했다. 그렇게 무섭지 않았음.

    그리고 남편이 신신당부하길 잘했지. 좀 유치했다 ㅋㅋㅋㅋ 유치한 것도 - 원래 유치한 것을 의도한거면 괜찮은데 (보통 파티하고 음란한 걸 즐기는 고등학생을 죽이는 slasher movies 같은 것처럼), 이건 유치하려고 의도한게 아닌데도 유치해서 참 안타까웠다.

    영화의 주인공은 똑똑하고, 반항적인 고등학생 남자인데, 이 영화는 딱 그런 고등학생 남자가 쓴 스토리 같았다. 나름 똑똑해서 뭔가 심오하고 얽혀있는 스토리이지만, 어쩔 수 없는 고등학생이라 유치함을 피할 수 없는 그런 느낌.

    1980년대 후반 (1988년 이었던 듯)을 배경으로 한 것이 왜인지도 이해할 수 없었고, 캐릭터들도 너무 과장되었고,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들도 많았고, 스토리도 너무 많아서 산으로 갔다. 그 모든 것 위에 전반적으로 뿌려진 유치함 ㅋㅋㅋㅋ

    고등학생 시절 남편이가 얼마나 귀여웠는지를 상상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였다 흐흐.

    다음엔 좀 제대로 된 좋은 걸 봐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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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