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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t. Rainier | Day 1 | 8/8/2021 | Sunrise | Burroughs Mountain Trail
    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Backpacking & Hiking Trips 2021. 8. 12. 01:59

     

    Intro

    마운트 레이니어가 주변에 있는 산 중 가장 멋있는 것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별거 아닌 '운전 시간 1~2시간 더 멀다'는 이유로 아직 온 적이 없었다 (게다가 다른 산들도 이미 충분히 멋있어서 가까운 산들 즐기느라 바빴다).

    8월은 남편이 화요일 쉬는 날이라, 이번 주 월요일 하루만 휴가내고 주말 포함 4일 휴일을 만들어놓았다. 남편네 가족 관광시켜주느라 아직 계획이 없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4일짜리 휴일을 낭비할 순 없다는 생각에, 후다다닥 Mt Rainier Backpacking 계획을 세웠다.

    남편은 Mt Hood의 timberline trail을 하고 싶어했지만,  항상 가야지 가야지 생각했던 레이니어 산으로 정했다 (Rainier가 너무 멋있었고 재밌는 여행이었어서, 나중에 남편이 자기 의견 거절해서 고맙다고 했다). 다행히 첫날 밤 캠프사이트는 미리 예약할 수 있었지만, 둘째 날 밤 캠프사이트는 walk-up permit 남은 걸로 바탕으로 plan B, plan C 를 만들었다. 정 안되면 근처 모텔을 구하거나 (plan D), 아니면 그냥 하룻밤만 자고 집에 오기로 (plan E) 했다.

     

    출발! Drive to Mt. Rainier

    백팩킹을 하려면 park ranger's station에 가서 예약권을 backpacking permit으로 변환해야 하는데, 이걸 정오 12시 이전에 해야한다. 그리고 두번째 밤 walk-up permit을 좋은 자리로 얻으려면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 15분 쯤 출발했다.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 않아서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The Backpacking Plan Finalized

    원래 계획은 Summerland Campsite (4.2 miles in) permit을 구하는 것이었는데, park ranger가 summerland campsite는 full 이라고 했다 (Mt. Rainier를 한바퀴 도는 Wonderland Trail에 있는 모든 캠프사이트 (Summerland 포함)은 다 매진이라고 했다).

    그래서 Plan B인 Snow Lake campsite의 permit을 신청했고, 다행히 구할 수 있었다! :D 그래서 계획을 수정해서 Summerland trail는 day hike로 등산하고, 1.3 mile 밖에 안되는 snow lake campsite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바로 다음 날 집에 가야하는 플랜은 피할 수 있어서 아주 흡족한 결과였다 :)

     

    First Hike - from Sunrise > Third Burroughs > back through Sourdough Ridge

    Sunrise에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camp site가 가는 길에 있긴 하지만, 1.2 mile밖에 되지 않아서, 짐은 차에 두고 가볍게 등산한 다음에, 다시 차로 돌아와서 backpacking 짐을 가지로 캠프 사이트로 가기로 했다.

    Burroughs Mountain trail은 이미 6,400 ft elavation에서 시작해서 7,500 ft쯤까지 올라가는 코스였다. 이미 Timberline은 지난 시점이라 트레일이 전반적으로 나무 없이 바위/돌/모래로 이뤄졌다. 날이 원래도 추웠는데, elevation도 높고, 구름도 많이 낀 날이고 (구름 안에서 등산하는거라), 바람도 정말 너무 세게 많이 불어서, 등산 하는 내내 귀가 떨어지는줄 알았고, 정말 추웠다. 혹시 몰라서 챙겨간 비옷 덕분에 살아남았다.

    더 높이 멀리 등산할 수록, 빙하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완전 멋있음!! 구름이 끼어서 산을 보려면 가끔 구름이 지나갈 때 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다행히 오래 걸리진 않았다), 구름이 중턱에 걸린 산의 모습도 정말 멋있었다.

    여러가지 경치를 최대한 많이 보려고 내려오는 길은 frozen lake를 지나, sourdough ridge trail로 돌아왔다. Sourdough Ridge에서 올려다보는 산의 경치가 아주 훌륭했다.

     

    First Night at Sunrise Camp Site

    차로 돌아가서 재정비를 하고 1.2mile를 걸어서 캠프사이트에 갔다. 그룹 캠프 사이트 포함 10개가 넘는 camp site가 있는 아주 큰 곳이었다. bear bags을 넣을 수 있는 통도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생각보다 캠프사이트에 늦게 도착해서 시간이 별로 없어서, 모든 걸 후다닥 해야했다. 저녁은 컵라면을 에피타이저로 먹고, 칠리를 저녁으로 먹었는데, 칠리가 별로 맛이 없었다. 그리고 너무 많이 만들어서 먹어 치우느라 힘들었다. 날도 춥고,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부산하게 움직이느라 피곤해서, 9시 반쯤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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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