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2 Million Stuffed Shark: The Curious Economics of Contemporary Art by Don Thompson

읽게된 계기:

수민이랑 카톡하면서 요즘 무슨 책 읽냐고 물어봤는데, 이 The $12 Million Stuffed Shark 책을 읽는다고 얘기했다. 요즘 몸이 피곤할 때마다 침대에 누워서 들을만한 쉽고 가벼운 책이 필요한데, 마침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서 오더블로 들었다.

 

읽은 소감:

딱 내가 원했던 수준의 쉽고 가벼운 책이었다. 책이 2008년에 출간된 것이라 많이 outdated 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왜냐면 책에서 이 그림이 무려 $$$$에 팔렸습니다!!! 쇼킹쇼킹!!! 이라고 말한 금액은 이미 진작에 갱신된걸 알고 있기 때문에. 옥션 하우스 / 딜러 / 투자자 및 그림 소장자들이 어떤 incentives을 바탕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던 점이 좋았다. 작가가 경제학자여서 작품들의 예술성에 대해선 큰 언급을 안하는데 (약간 왜 이 그림들이 이렇게 비싼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좀 시니컬한 뷰를 가졌음) 작품들에 대한 감상도 조금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왕년에 셤피/엄마/아빠를 따라서 갤러리, 옥션, 뮤지엄을 엄청 다녔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나름 작가 이름이랑 제목만 들어도 따로 찾아볼 필요 없이 무슨 그림을 얘기하는지 대충 알 수 있는 - 나의 얕지만 나름 괜찮은 지식 수준에 감탄했다ㅋㅋㅋㅋ 캬아아아 지성인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