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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y I Am Not a Christian by Bertrand Russell
    독후감 2024. 9. 18. 02:09

    요즘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이같은 신앙심이 없어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바를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다.

     

    성경책, 교회에서 하는 것, 등등 다 인간이 하는 것이라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데,

    아니 그렇다면 무엇을 믿으라는 것인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나만의 결론은 - "신"을 믿는 것인데, 어리석게도 계속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찾게 된다)

     

    그래서 나의 한 때 우상이었던 버트런드 러셀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집에 있었다 - 내가 예전에 산 책인가?)

     

    결론적으로 - 나름 나의 신앙이 성장을 한건지, 아니면 지적 겸손함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러셀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너무 뻔한 인간의 과도한 지적 자신감에서 나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대의 나였다면 "끄덕 끄덕 맞아 맞아 당연한 말씀! 러셀 천재인가?" 하며 읽었을 것 같은데,

    이제는 그의 논리에서 내가 동의하지 않는 바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러셀이 살았던 1900년대 초중반 당시 영국의 교회의 모순을 많이 지적했는데,

    그 중 대부분이 현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러셀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어떤 논지를 펼쳤을 지 궁금했다.

     

    그리고 또 내가 이제 나이를 들어서 나름 현명해지고 똑똑해진건가

    러셀이 추구하는 사상과 사회적 가치가 communism / socialism과 맞닿아있다는 점이 완전 느껴졌다.

    (even though he doesn't make any reference to these ideologies)

    reading between the lines 을 읽을 줄 알게되다니! 내 자신이 뿌듯했다 하하하.

     

    이 책은 여러가지 에세이가 묶여있는 책인데,뒤로 가면 갈 수록 똑같은 내용의 반복이라 사실 다 읽진 않고 2/3 지점에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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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