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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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1997)Review of Everything 2021. 6. 18. 04:03
얼마 전 Goodwill에 필요한 잡다한 걸 사러 갔다가, DVD 섹션을 구경했다 (몇달 전, 스트리밍 대신 좋은 영화는 블루레이로 사서 DVD player로 보기 시작함) 오스틴 파워스는 완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비디오를 빌려서 보는 걸, 옆에서 조금씩 구경한 수준으로만 봤었다. 뭔 내용인지는 대충 알지만, 실제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서 $2 주고 사서 봤다 :) 거의 25년 전 영화이지만 아직도 완전 웃기고 재밌었다. 엘리자베스 헐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드디어 시리즈 물 중 하나라도 봐서 다행이었다 :D 기회가 된다면 (DVD를 사서 볼 것 까지는 아니지만) 시리즈 중 다른 영화도 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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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Dance - from NetflixReview of Everything 2021. 6. 18. 03:26
얼마 전, 친구에게 카톡 문의가 왔다 - 나이키 레어템 운동화를 나이키 직원을 통해서 구할 수 있냐고 (answer: no, we can't). 친구 남편 호로로씨가 The Last Dance를 보고 나서 그 신발이 엄청 갖고싶어졌다고 말해줬다. 어제 3시 쯤, 회사 일도 할 것도 없고 그래서, 조기 퇴근하고 남편 자전거 타러 나간 동안 집에서 게으른 시간을 보내면서 에피소드 3개를 봤다. 총 10개가 있으나, 너무 길고, 그거 다 볼 시간은 없어서 이제 그만 볼 것 같다.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신화는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당시 한국에 사는 어린이었음에도 알고 있을 정도였는데, 그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Scottie Pippen과 Denis Rodman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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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hinatown (1974) by Roman PolanskiReview of Everything 2021. 5. 14. 12:51
남표니가 DVD 사서 보기 다짐을 한 후에 바로 산 DVD 여러 개 중 하나. 2019년 영화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를 통해서 알게 된 Roman Polanski 감독 (나에겐 그냥 도망중인 소아성애자)의 영화였다. Polanski의 영화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한번 보고싶었고, Jack Nicholson이 주연이니깐 보고싶었던 점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1940년대의 LA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지금의 LA에 비하면 얼마나 로맨틱한가! 스토리도 재밌었고, 스릴 넘쳤고, 깜짝 깜짝 놀랐고, 아주 재밌게 잘 봤다. 극도로 sad ending인 점도 영화 끝났을 땐 what?!?!?!?!?! 이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색다른 점이라 아주 인상적이다. 훌륭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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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ard Eight (1996) by Paul Thomas AndersonReview of Everything 2021. 4. 25. 23:33
마셔리가 요즘 영화모드에 빠졌는지, Criterion을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2 weeks trial을 일단 시작했다. 그러고는 자기는 지금 카지노 영화를 꼭 봐야겠다며, 나에게 옵션을 주고 하나 고르라고 했다. Hard Eight는 Paul Thomas Anderson 감독의 영화이길래 (데뷔작이었음) 골랐다. Paul Thomas Anderson 감독의 영화를 그 동안 많이 봤는데 (There will be blood, Magnolia, Phantom Thread 등), 전부 더 너무 명작이고 좋아서 데뷔작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아주 훌륭하고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 영화의 scope은 작았지만, PTA의 포텐셜이 완전 잘 나타났달까. 캐릭터 하나하나 다 좋았다. 특히 시드니의 아직 old 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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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hildren of Men (2006)Review of Everything 2021. 4. 5. 23:47
보게 된 계기: a recommendation from my husband. This was the movie that started the whole "we gotta buy a DVD player" conversation. 별점: 3.5/5 소감: I didn't like it as much as my husband did. I loved the idea of "what happens when the human race stops reproducing?". I wish there were more elaborate descriptions of how the societies changed as a result. As the most fascinating part of the book 1984 or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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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Ultra HD Blu-Ray DVD Player UBP-X700 ($200)Review of Everything 2021. 3. 30. 22:56
3/29/2021 디비디 플레이어 샀다! 원래는 이것보다 한 레벨 더 좋은 $260짜리로 샀는데, 주문하고 생각해보니까 우리집 TV 스탠드 아래 전자기기 넣는 공간의 가로 길이가 1cm가 부족하다는 것을 마샤리가 생각해냈다 (good thinking!) 그래서 급 취소하고 그거보다는 살짝 작고, 기능이 하나가 없고, 가격이 60불 싼걸로 다시 샀다. DVD Player를 뜬금없이 산 이유는 - 저번에 본 인터넷에 대한 동영상과 그 뒤에 있었던 남편과의 토론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소셜 미디아 플랫폼이 열심히 미는 스토리, 뉴스, 컨텐츠에만 너무 지나치게 노출이된다. 테크회사에서 미는 것들, 미디어에서 미는 것들, 또는 대중이 좋아하는 것들의 lowest common denominator로 이뤄진 거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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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teve Jobs (2015)Review of Everything 2021. 3. 26. 01:05
본 날: 3/24/2021 어디서 봤나요: 넷플릭스 본 이유: 바로 전날 인터넷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남편과 열심히 토론했다. 60~70년대의 절대 튀면 안되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야 하는 conformity 문화를 거부한 히피들로부터 시작해서, 90년대 인터넷을 통해서 인간의 개인성 (individuality)와 표현의 자유, 생각의 자유를 한층 더 unleash했다. 그런데 그게 이제는 퇴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자기만의 bubble 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bubble의 identity를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개인성을 잃어가고 있다. 아무튼 그 동영상이 스티브잡스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스티브 잡스에 대한 영화를 보고 싶었다. 원래는 애쉬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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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razy, Stupid, Love (2011)Review of Everything 2021. 3. 7. 10:51
넥플릭스에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영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그걸 보려고 영화리스트를 열심히 뒤졌는데 없었다. 영화 보려고 딱 소파에 눕고 이불까지 가져와서 덮었는데 아쉬워서 뭐라도 보기로 했다. 그냥 뇌의 가동을 정지시키고 생각없이 볼 영화를 원했어서 이 영화를 골랐고, 딱 그랬다 :) 그냥 귀엽고, 웃기고, 반쯤 잠든상태에서 보기 좋은 영화. 그냥 한 가족의 얽힌 귀여운 사랑 이야기. 라이언 고슬링이랑 엠마 스톤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항상 비슷한 느낌인데, 이들도 뭔가 다른 역할을 해보고싶고 커리어에 대해서 고민하는지 궁금해졌다. Crazy, Stupid, Love. (2011) - IMDb Directed by Glenn Ficarra, John Requa. With Steve Car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