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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미국음식: 옥수수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0. 5. 15. 02:09
2017. 7. 23.
옥수수는 미국 음식은 아니지만, 미국 옥수수는 한국 옥수수랑 맛이 조금 달라서
비교하는 의미에서 또 미국 음식이라고 적어봅니다 :)
일단 차이의 시작은 슈퍼에서부터.
한국은 다 까진 알맹이가 보이는 옥수수로 슈퍼에서 팔지만,
미국은 웬만한 곳은 다 통째로 판다. 그래서 집에 와서 벗겨내야 하는 수고가 따름.우리는 정말 싸게 5개에 $2 줬는데,
오늘 아침에 Farmer's Market에서 파는 걸 보니깐
좋은 오가닉 옥수수는 한개 1불, 다른 엄청 싸게 파는 옥수수는 12개에 3불? 4불? 이렇게 팔고 있었다 (이건 진짜 싼 가격이라, 사람들이 한 30명은 줄 서있었다).
보통 귀찮은 경우, vegetable oil이나 olive oil을 바르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요리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오늘 그릴에서 구웠다 >< 그래서 탄 맛까지 추가돼서 더 꿀맛!
그리고 먹기 전에 버터 바 하나를 통째로 들어서 옥수수 표면에 열심히 펴 바른 후,
소금을 옥수수를 돌려가며 살짝씩 고루 뿌려서 먹는다.한국 옥수수는 비교적 dry 하고 알갱이 하나하나가 더 크고 딱딱하고 구수한 맛이 강한 반면
미국 옥수수는 훨씬 juicy 하고, 알갱이 하나하나가 작아서 한국 옥수수처럼 알갱이 한두 개씩 뜯어먹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입으로 크게 베어서 와구작 와구작 먹어야 함. 그리고 물이 많아서 그런지 톡톡 터진다. 그리고 훨씬 단 것 같다.
미국 옥수수는 완전 초등학생 입맛에 최고이고
한국 옥수수는 심심하지만 구수한 맛을 더 즐기는 사람한테 잘 맞는 것 같다.
난 둘 다 좋음 >.<'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 > Joy of Cooking + Ba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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