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cery Bill 줄이기

Grocery Bill을 줄입시다.

 

현 상태

우리 부부는 집에서 정말 잘 해먹는다. 외식이나 시켜먹는 데 돈을 많이 쓰는 대신, 집에서 요리해먹는 재료에 아낌없이 돈을 쓴다. 하지만, 생각보다 grocery에 돈을 많이 쓰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grocery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깨달은 계기는 - Costco에 한달에 한번 가는 줄 알았는데 (보통 한번 가면 $250~$300을 씀), 한 20일에 한번 가는 것을 깨달았을 때였다. 실수로 코스트코에서 사야하는 걸 까먹고 안샀을 때, 보통 "We go to Costco more often than we think"라고 하며 위안 삼는데, 그것이 진짜진짜진짜였다.

이번 달 (2021년 5월)에 groceries에만 $658을 썼다. Year-to-date으로는 $3,000을 썼으니깐 한달 평균 $600이다.

예를 들어, 엄청 열심히 요리한 저저번주 주말 - 새우 두배로 들어간 리조토, 스테이크 앤 에일 파이 (chuck 4lb나 씀), 이탈리안 브릭 치킨, Rhubarb Strawberry pie (루밥에만 $10씀) 을 만들었다. 매끼 너무 잘 먹고, heavy 하고, 비싸다ㅋㅋㅋ. 그리고 스캘럽 먹고 싶다고 무려 $46짜리 스캘럽도 샀다.. (어제 먹었는데 엄청 맛있음...ㅋㅋㅋㅋ)

 

잘 먹는 것의 당연한 부작용 - 살이 찐다...!

너무너무 잘먹는 터라, 남편이 조금 꽉찬이에서 진짜 꽉찬이로 변하고 있다. 한국 시어머니처럼 내 아들 건강을 며느리가 챙겨야해서 남편 살찌는 걸 내탓으로 돌리는건 아니지만...사실 40%는 내탓이다 :( 왜냐면 내가 야채먹기 싫어하고, 고기만 좋아하고, 단거 좋아하고, 베이킹 하는거 좋아하니깐 집에 있는 음식/내가 만드는 음식은 다 살찌는 거다. 먹는게 그런 것 밖에 없으니 남편이가 살이 점점 찌는건 넘나 당연함.

To a certain extent, 건강하게 먹으면 grocery bill을 줄인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목표!

보통 Grocery bill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술이랑 고기다. 이 두 개를 줄여보도록 하겠다. 술은 주말에만 마시고, 마실 때도 좀 덜 마시자.

(슈리네 가족 & 친구 방문 3번이 이번 여름이 예약되어있어서 큰일났다!)

그리고 plant-based diet 로 변경해보도록 하겠다. 고기를 아예 안먹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 양의 30%는 샐러드 류, 메인 메뉴도 절반은 야채로 이뤄진 것 정도로 바꿔보겠다.

화이팅!

 

6월 1일 기준: 남편 몸무게 185lb, 내 몸무게 109lb. Let's see what happens! (but I really don't care about my weight. I do care about the amount of mus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