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10년안에 $1 Million 저금하기

살짝 말도 안되는 목표이지만, 목표를 글로 적어놓고 꾸준히 실천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10년안에 $1 Million 한번 저금해 봅시다!

내 목표의 방해꾼은 남편이다ㅋㅋㅋㅋㅋ 이래서 은퇴를 빨리 하는데에는 부부가 마음이 맞아서 함께 노력하기가 중요한 것 같다.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그치만 사실인걸!!) 남편은 소득이 적고, 지출이 많고, 빚이 있고, 효율적이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 (= 효율적이지 않으면 아예 안하거나, 효율적으로 변하게 비싼 도구 사기를 좋아한다...)의 라이프스타일이다. 지출을 줄이고 소득을 늘리는 것의 정 반대인 사람.

마음같아선 집, finance, 전부 다 따로따로 하고 싶으나 - 부부인데 또 그게 그렇게 되나? 우리 부부를 하나의 공동체로 놓고 보면 나는 일하고 남편은 은퇴하는게 사실 makes so much more financial sense. Urgh!

 

예상 2021년 저금액 (둘이 합쳐서) - $75,700

1. 세제혜택 은퇴자금: $65,700

- 401(k) - $46,500. Contribution max인 $19,500 x 2 = 39,000를 저금하도록 설정되어 있고, 회사에서 matching해주는 것도 ($7,500 정도) 추가

- Roth IRA $12,000. 2021년용 저금은 이미 한 상태.

- HSA - $7,200. Contribution max인 $7,200을 저금하도록 설정되어있다.

 

2. 보통 저금:

나: $10,000

위의 세제혜택 받는 은퇴플랜을 최대치로 활용하느라, 다 공제하고 나면 사실 남는 돈은 다 생활비로 써야한다. ESPP받는거, RSU vesting 끝난 것, 분기 보너스, 연말 보너스는 이론상으로 다 저금할 수 있는 돈이지만 -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SPP에 15% profit 붙여서 대충 일년에 $10,000 정도 주식의 형태로 저금할 수 있을 것 같다.

남편: $0?

남편은 현재 상황 상, 엄청 급속도로 갚고있는 빚 할부금을 제외하면 한달에 $500남는다. (불쌍슈리 ㅠㅠ) 그리고 취미가 하도 많아서 그 돈은 다 취미생활 하는데 쏟아 붓는 것 같다 (본인 돈 어떻게 쓰는지는 나는 잘 모르지만, 외관상 그러하다). 그래도 이제 2년만 있으면 빚을 다 갚으니깐, 2년 후부터는 그 동안 빚 갚는데 나갔던 돈을 저금한다고 치면 일년에 $10,000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총 $75,700

이 수준으로 10년 저금하면 $757,000이니까 목표치 75%는 성공.

남편이랑 나랑 둘 다 승진 몇 번 더 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현재처럼만 하면 목표 달성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지출액

얼마 전 1년 생활비를 되돌아보면서, 지출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제 집 수리하는 비용도 많이 줄어들 예정이고, 사는 데 필요한 물건은 대충 다 있으니 (쓰레기통 사는데만 오피셜리 $100넘게 써서 이제 모든 방 마다 쓰레기통이 하나씩 있다!) 지출은 좀 줄어들 예정이나 -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고 (임신한다면), 코로나 끝나면 여행도 좀 다녀야하고, 외식도 늘어들 예정이니 - 지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실내용 화초 그만사고 있는 거에 만족하고 (하지만 실외용 화초에 돈 엄청 부어야한다...), 집 관련 큰 지출은 1년에 한두개로 축소하고 (윽 근데 2층 화장실 리모델링 해야하는데!), 술을 좀 줄여서 지출을 줄여봐야겠다.

 

과연 실천할 수 있을까?! 매년 리뷰를 적어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