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Kitchen Confidential by Anthony Bourdain
    독후감 2021. 2. 13. 04:10

    시작한 날: 2020년 1월 말

    다 읽은 날: 2021년 1월 말 (일주일안에 다 읽었음)

    읽게된 계기: 회사 Coffee Chat에서 우리 Corporate Accounting org의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퀴즈를 했었다. 그 때, 내 회사 친구 Ryan Haines (회사에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그래도 세 명정도 있는데 -Yilam, Catie and Ryan, 그 중에 하나 :D)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이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이었다. Ryan은 바텐터 출신이라서 왠지 걔가 읽은건 재미있을 것 같았고, 나도 Anthony Bourdain의 쇼를 굉장히 좋아했던지라 그의 책도 읽어보고 싶었다.

    읽은 방법: Audible

    평점: 4/5

    읽은 소감:

    아주아주 재미있었다. 80~90년대 뉴욕의 레스토랑 씬, kitchen에서 floor에서 일하는 chefs, line cooks, dishwashes, busboys, bartenders 등등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업계에서 존재하는 굉장히 transparent, conspicuous, unnecessary racism, sexism, homophobia 및 vulgarity를 내 개인적인 입장에선 romanticize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Anthony Bourdain 자체가 그 vulgar한 문화를 live and breath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이해는 갔다.

    이러한 정신없고 삶의 모든 것을 바치면서 일해야하는 레스토랑 씬에서 한 평생 살아온 그가 왜 노년을 향해 가면서 우울증을 겪었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이렇게 재미있고 열정적이고 진솔한 사람을 잃은 것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나는 영어를 쓰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 되었을까...ㅜㅜ 이게 시간을 좀 더 쓰면 한국말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그렇다고 독후감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고싶지 않아서 그냥 영어를 섞어 쓰는것을 compromise하기로 했다. 지금도 compromise 가 한국말로 뭐지 생각하다가 생각이 안나서 금방 포기했다. 하아.

    댓글

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