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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Mice and Men by John Steinbeck독후감 2024. 10. 16. 06:24
얼마전 Powell's books에서 사온 Steinbeck의 책은 The Grapes of Wrath 가 가장 메인이고, 추가로 세 개의 노벨라 - Cannery Row, Of Mice and Men, and Tortilla Flat이 있다.
The Grapes of Wrath 를 읽고 John Steinbeck과 사랑에 빠졌고, 그래서 그의 책을 읽는 김에 나머지 노벨라도 다 읽기로 했다. 세개를 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는데, Of Mice and Men을 제일 먼저 끝냈다 :).
Steinbeck의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1920년대 Northern California의 가난한 노동자 (Ranch를 옮겨다니면서 하루삯 벌어 사는 사람들 - George and Lennie)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좋았다. 일단 글 자체, 모든 문장 하나하나 역시 다 좋았고 (난 Steinbeck이 쓴 모든 문장이 다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 정말 천재임), 캐릭터들 너어어어어어무 좋았고, 줄거리도 정말 좋았고, 우정과 이상과 현실과 비극 다 너무너무 좋았다 (과연 Steinbeck 책 중 해피엔딩은 있는 것일까 ㅎㅎㅎ).
Parallels로 이야기가 풀어진 것도 정말 좋았다 - Candy의 늙은 강아지와 Lennie (같은 인생, 같은 총으로 생을 마감), pup과 Curley's wife
책을 다 읽자마자 영화도 보았다 (John Malkovich가 등장한다는 점이랑, Twin Peaks에서 Aubrey 역할을 한 배우가 Curley의 와이프 캐스팅인게 너어어어무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보고 싶었다). The Grapes of Wrath는 장편 소설을 영화로 농축시키니깐 중요한게 다 빠진 느낌이었는데, Of Mice and Men은 novela인데다가, 애초에 연극으로 쓰이는 걸 염두해두고 쓰여진 작품이라 확실히 영화가 더 잘 만들어졌다. Slim 역할을 한 배우가 너무 멋있어서 사랑에 빠지면서 보았다.
아무튼 역시 Steinbeck는 날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의 책을 읽는 순간순간이 행복하고 즐겁다.
나머지 노벨라 두개 - Cannery Row랑 Tortilla Flat을 다 읽고, East of Eden까지 읽은 다음에 Steinbeck을 잠시 졸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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