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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ic-Free 세제 - Blueland지구살리기 실천본부 2021. 2. 14. 01:45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도시에 사는 젊은 여성인 것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Blueland라는 회사의 광고를 미친듯이 나에게 때렸다. 근데 또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봤는데 집에서 쓰는 각종 세제 - liquid 비누, 창문닦는거, 식기세척기 세제, 설거지 세제, 빨래용 세제, 일반 청소용 세제 등을 plastic-free, 친환경으로 제작해서 파는 곳이었다.
지금 쓰고있는 코스트코에서 사오는 설거지용 세제를 거의 다 써가고 있어서 이 참에 Blueland를 한번 시도해보았다.
일단 단점은 언제나처럼 가격. 코스트코에 비하면 뭐 2배는 훌쩍 넘는 가격이다. 그래서 한번에 많이 구매하고 기타 악세서리 (유리로 된 용기같은걸 kit로 판다)는 안사고 그냥 리필용만 사는 것으로 최대한 가격을 낮췄다 (그래서 딱 2배정도?)
두 번째 단점은, 우리집 부엌 싱크대에는 세제 펌프가 싱크대의 한 부분이어서, 세제통이 따로 안보이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그런데 블루랜드에서 파는 설거지 세제는 가루여서 (가루를 스펀지에 묻힌다음 물로 쭈물쭈물해서 쓰는 형식) 따로 가루를 두는 쉐이커를 싱크대 옆에 둬야한다는 점. 이걸 쉐이커를 따로 사고싶지 않아서, 그냥 집에 있는 시나몬 가루 다 쓰고 보관해둔 플라스틱 통)을 쓸 예정이지만, 싱크대가 못생겨지는 단점.
이게 얼마전에 도착해서 신나서 블로그에 적지만, 사실 지금 쓰고있는거 아직 다 안써서 아직 사용은 안해봤다. 나중에 얼마나 좋은지 리뷰를 추가하겠뜸.
그리고 free shipping되는 액에 도달하기 위해서 빨래세제도 샀다. 근데 빨래세제는 지금 쓰고 있는게 아직 새것이기 때문에 쓰려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흐흐.
평상시에 Downy 냄새가 좋아서 계속 사서 쓰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딱히 쓰잘데기 없는것 때문에 (그냥 냄새만 추가하는 거니깐) 플라스틱 용기를 또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쓰고있는 다우니 다 쓰면 이제 안사기로 했다.
그리고 이걸 사자마자 화장실 여기저기에 있는 손 씻는 liquid soap이 떨어졌다는 걸 깨달았다. 주문할 때 같이 살걸! 근데 나는 향기 추가된 걸 싫어하는데 블루랜드에서 파는 건 다 뭔가 향이 있어서 딱히 마음에 드는것도 없었다. 수퍼에 무향이고 리필 용기 (플라스틱 통이 아니라 그 카프리썬 용기? 플라스틱과 알루미눔 호일이 섞여있는 것 같은거 ㅋㅋㅋ)로 되어있는게 있어서 그냥 그걸로 샀다. 적어도 두꺼운 플라스틱 통보다는 환경을 덜 오염시키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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