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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piens by Yuval Harari
    독후감 2021. 10. 18. 23:48

    읽은 계기: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딱히 읽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남편이 오더블에서 사서 1/3정도 들었는데,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듣다 말았다!! "아까운 크레딧!! 그렇다면 내가 들어주겠다!!" 하는 돈 아까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10/15/2021경 끝냄 (2주 정도에 걸쳐서 들었다).

    읽은 소감:

    책 제목이 Sapiens여서 homo Sapiens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냥 인간의 evolution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큼직큼직한 측면 (진화, 농경사회, 중세시대, 계급, 젠더,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등등등)의 모든 것을 다루는 책이었다. 깊이 없지만 굉장히 많은 걸 간단하게 요약하는 책은 (잘 쓰인 책이라면) 재밌지만 (그래서 베스트셀러겠지), 새롭게 배울게 없다는 점이 아주 아쉽다. 이 책도 그랬다.

    초반에는 그래서 evolution과 관련된 저자의 주장/새로운 발견은 무엇인가? 그건 언제 말할려고 이렇게 장황하게 처음부터 설명하는거지? 계속 이제 나오나 저제 나오나 기다렸다. 그러다가, 저자가 딱히 무엇을 주장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인간이 살아온 모든 역사를 간단하게 추려서 설명한다는 걸 깨닫고 나서는 (살짝 실망한 후) 그냥 편하게 들었다. 제목이 Sapiens가 아니라 부제인 A brief history of humankind가 제목이었다면 더 적합한 것 같다. 또는 A brief history about everything related to humankind...?

    웨이트할 때, 달리기 할 때, 요리할 때 등 듣는 데에 아주 좋은 책이었다. 흥미로우면서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문장 몇 개 놓친다고 해도 크게 놓친 것 없는 그런 느낌.  듣기 재밌고, 가끔다가 오호! 그렇구만~ 하는 소소한 깨달음도 있어서 좋았지만, 막 최고의 책! 이럴 것 까지는 없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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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