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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엄청 잘해야 미국 회사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고급레벨 영어공부/비지니스 영어 2024. 6. 6. 02:04
영어를 엄청 잘해야만 미국 회사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완벽한 영어를 구사해야만 회사에서 잘 나가는 것이 아니다.
영어를 잘하면 당연히 금상첨화다.
올바른 문법에, 적합한 단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아주 좋은 기반이니깐.
그치만 완벽한 영어 없이도꾸준한 노력, 연습, 생각으로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쌓으면,그것으로도 충분히 회사 내에서 돋보일 수 있다.
내가 다니는 미국의 대기업 (테크 & 제조관련)에선,
엄청나게 높은 위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민자이고, 진한 엑센트로 영어를 쓰고,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다.
이 회사에서 내 첫 매니저는 러시아 사람이었다.
러시아 엑센트가 엄청 심하고,
영어를 잘하지만 결코 완벽하다고 볼 수 없었다.
그 분은 지금 엄청 높은 디렉터 레벨로 일하고 있다.
나도 영어를 잘하긴 하지만, 원어민 수준은 전혀 아니다.
영어로 일하는게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
매일매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영어로 말하기 위해서
두뇌를 풀 가동하며 일해야한다.
(외국어로 일하는 것은 정말 정신적 에너지 소비가 엄청남)
그래도 멀쩡히 승진 잘 하고, 짤리지 않고, 잘 살아남고 있다.
특정 직업군 (우리 회사의 경우 엔지니어들)은
대화를 "다른 언어" 즉, 데이터로, 수학으로, 기호로 하기 때문에,
진짜 놀라울 정도로 영어를 못하는데도
멀쩡히 일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빽빽하다.
중요한건 언어적 기술과 레벨이 아닌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한국에서도 똑같다.
한국사람들 다 한국말 잘하지만,
두서없이 말하고, 에둘러말하고,
말하는 타이밍을 전혀 못 맞추는 등의
대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
대화능력이 부족해서 일을 잘 못하는거지,
한국말을 못해서 일을 못하는게 아니다.
영어도 똑같고, 미국회사도 똑같다.
회사 밖 그냥 전반적인 사회와 일상에서도 똑같다.
기본적인 레벨만 갖췄다면,
중요한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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