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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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020 2층 화장실 paint 및 임시타일 (총 비용 약 $70) | DIY 인테리어 디자인 | 셀프인테리어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5. 02:55
영원히 끝나지 않는 페인트칠이여! 볼 때마다 너무 괴로웠던 마지막으로 남은 메이저 공간인 2층 화장실에게 드디어 하얀 벽을 선사해주었다. 2층 화장실은 이 집 통틀어서 제일 대충대충 디자인된 공간이라 조금 슬프게 생겼다. 내가 혼자 95% 다하고, 내 팔이 닿지 않는 높은 공간 조금만 슈리가 도와줬다. 그리고 바닥도 마음에 안들어서 (디자인도 별로고, 타일이 아니라 그냥 장판이다) 바닥을 타일로 바꾸는 것도 계획 중에 하나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home improvement... 홈디포에서 20불 주고 peel and stick (뒷면은 접착제가 있어서 protection film만 떼어내고 바로 바닥에 붙이면 된다) vinyl tiles를 사다가 붙였다. 근데 이것도 별로임 ㅋㅋㅋㅋㅋ 하지만 임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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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020 Arbor Vitae Along the fence (약 $250)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5. 02:25
우리집과 옆집을 구분하는 펜스는 1. 일단 오래되서 엄청 못생겼고 (나중에 너무 낡고 dysfunctional해지면 옆집이랑 반반씩 부담해서 바꿔야한다), 2. 우리집은 patio deck이 있어서 좀 elevated되었는데, 옆집은 그게 아니어서, 우리는 옆집 뒷뜰이 너무 잘 보이고, 옆집도 우리 머리가 펜스위로 동동 떠다니는 게 보일 것 같다. Privacy가 전혀 없음.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스용 나무를 항상 심고싶었었다. 참고로 이 옆집 사람들은 좀 이상(?)한게 진짜진짜 밖에 안나가고 말이 없다. 아내랑은 내가 한번 얘기해봤는데 멀쩡한 사람 같았는데, 남편은 우리한테 인사한번 손 한번 흔든 적 없다 (우리가 인사 좀 하려고 일부러 눈 마주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도 죽어도 안마주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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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020 화초용 DIY 벽걸이 선반 (약 $80) | DIY 인테리어 디자인 | 셀프인테리어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5. 01:56
남표니가 woodworking을 새로운 취미로 삼으려고 각종 장비를 사 모으고 있다. While it is very slow, it is going somewhere, I think ㅋㅋㅋㅋ 그 동안 스킬을 쌓기 위해서 자잘한 프로젝트를 몇 개 했는데, 화초용 벽걸이 선반이 그 첫번째! 사실 이 벽은 벽 전체를 책장으로 바꾸는 것이 꿈이라서, 이 선반은 임시용이다 (임시라고 하지만 마셜이가 책장 만들어줄때까지는 미니멈 5년 맥시멈 10년은 기다려야 할 듯). 그래서 나무도 좋고 비싼 hardwood 안쓰고 싼 홈디포에서 산 softwood (Douglas Fir)로 만들었다. 엄청 심플해보이지만 많은 제작과정이 있었다. 1. flatten the board - 싸구려 홈디포 나무라서 평평하게 만드느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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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2020 지붕아래 대충 칠하기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4. 06:48
지붕을 새로 깔 때, 지붕 아래에 있는 plywood를 전면 교체했다. 그러고나니깐 벽보다 1피트 정도 튀어나온 부분아래에 plywood가 흰색 벽이랑 너무 contrast해서 보이고, 그리고 겨울철 습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단 비오는 시즌이 오기 전 대충 페인트치를 하기로 했다. 주말 하루 날 잡아서 마셜은 큼직한 부분, 나는 붓 들고 가서 자잘한 부분을 열심히 채웠다. 수고와 노력은 비슷하지만 티는 많이 안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비오는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해놔서 아주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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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020 집의 큰 벽 (거실, 다이닝룸 등) + 안방 + 게스트 베드룸 페인팅 | DIY 인테리어 디자인 | 셀프인테리어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4. 06:07
기록을 잘 안해놨지만, 7월 4일 긴 주말 + following week 동안 거실, 계단, 다이닝룸, hallway, 안방, 게스트 베드룸의 벽을 다 흰색으로 바꿨다. 빨리 다 끝내버리고 싶어서 평일에 일 안하고 페인트 칠했다가 마셜이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했던게 기억난다 ㅋㅋㅋ 1. 거실 2. 계단 및 큰 벽 계단 주변의 벽은 예전에는 진한 보라색 > 진한 베이지색 > 연한 베이지색으로 되어있었는데, 완전 우리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전부 흰색으로 변신! 3. 게스트 베드룸 이사오기 전 아파트에 살 때, 옷 두는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내가 열받아서 IKEA 문닫기 한시간전에 날라가서 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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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2020 Guest Bathroom - 진한 핑크!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4. 05:17
일본을 좋아하는 이 집을 지은 데이빗이 현관 바로 옆에 있는 손님용 화장실은 완전 일본 느낌으로 꾸며놓았었다. (데이빗이 이 집을 custom built해서 살았고, 이 분이 돌아가신 다음 아들인 케빈과 케빈의 아내 제이미가 살고 있었다.) 조금 cheesy하기는 하나, 특히 거울이 특이하고 멋있어서 이 화장실을 좋아했는데, 막상 집에 들어가니깐 전 집주인이 저 거울을 떼어서 가져갔다!!! 그리고 거울을 떼어낸 자리에는 벽지가 다 뜯어지고 못생겨져 있었다. 그래서 그냥 벽지를 다 떼어내고 이번엔 조금 더 진한 핑크색으로 화장실 벽을 칠하기로 했다. 벽지가 있던 자리에 페인트 칠하는 건 엄청나게 짜증나는 것임을 곧 알게 되었다. 일단 벽지를 떼려면 벽지랑 그 아래에 있는 glue를 불렸다가 일일이 긁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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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2020 내 방 painting | DIY 인테리어 디자인 | 셀프인테리어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4. 04:48
내가 현재 홈 오피스로 쓰고 있는 큰 창문이 있는 방은 문제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1. 바닥이 무늬가 진짜 진한 laminate로 깔려있다는 점 (전 집주인이 그 방을 그림그리는 데 쓰느라 일부러 laminate를 깐 것 같지만, 왜 예쁜 laminate 많은데 이렇게 못생긴걸로 깔았는지 모르겠다). 2. Access wall이 초록색으로 있었는데 (나는 솔직히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마셜이가 엄청 싫어했다. 아무튼 산뜻하게 바꾸고, 집에 있는 모든 벽을 흰색으로 바꾸니깐 이 방도 흰색으로 바꿨다! (창문이랑 문 trim은 이미 이 전부터 조금씩 흰색으로 칠하고 있었다. 예전엔 오래된 아이보리 색이었음) 천장도 누렇고 오래되서 천장까지도 다 칠했는데, 천장 너무 높고 거기에 track light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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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2020 세탁기 및 건조기 ($1,300)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4. 03:46
미국에 온지 5년만에 첫 세탁기와 건조기를 샀다. 원래 엄청 오래된 세탁기와 건조기가 집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한 두번(?) 썼더니 세탁기가 고장났다. 기가막힌 타이밍! 사실 고장난건 아니고, 뭐 screw하나가 빠졌고 그게 드럼통과 세탁기 outer shell 사이에 들어가서 세탁기 돌릴때마다 쇠가 쇠를 긁는 엄청 괴로운 소리가 났다. 그리고 내일 당장 더 고장나서 break down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세탁기여서, 그냥 새로운 걸 사기로 했다. 4th of July 할인이 미리미리 시작해서 코스트코에서 삼성 세탁기+건조기 세트를 샀다 (하나에 800불씩 1,600불이었던 듯). 그런데 배송되기로 한 날에 배송이 안와서 배송업체에 전화했더니, 나한테 전화했었는데 세탁기 주문한 적 없다는 답변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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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2020 주말: 핑크 화장실 | DIY 인테리어 디자인 | 셀프인테리어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2. 23. 13:36
원래 화장실 색깔은 진한 애기설사같은 똥 초록색이었다ㅋㅋㅋㅋ 그리고 변기가 있는 작은 방에는 벽에 매직같은 걸로 뭔가 응원의 글귀가 10개정도 적혀져있었는데, 글씨체가 구린 것 뿐만 아니라, 글귀도 너무 이상했다 (Love...It is what it is...라던가, You are becoming who you are...라던가 ㅋㅋㅋㅋㅋ). 아무튼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글귀 읽는게 싫어서 다음 페인팅 주자는 화장실이 되었다! 색깔은 마셜이가 정했음! (내가 회사사람들한테 핑크 화장실로 색칠했다고 하면 다들 "남편이 뭐라고 안했어?"라고 물어봤는데, 남편이 하고 싶어했다고 얘기하면 다들 아하! 신기하군!하는 반응이었다). 원래 똥색보다 훨씬 밝아서 좋은데, 노랗게 변한 메이플 바닥이랑 캐비넷이랑 별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