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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처럼 맛있게 만드는 홈쿠킹의 기본재료 샬럿 Shallot | 샬럿피클 만들기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21. 01:28
몇년 전 세상을 떠난 뉴욕 쉐프이자 유명 요리 티비쇼 호스트였던 Anthony Bourdain (앤쏘니 볼댕)이 쓴 책 Kitchen Confidential에 한 챕터 중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맛있게 만들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그의 대답을 적은 것이 있었다.
그가 말한 팁중 하나는 샬럿을 쓰라는 것!
본인 레스토랑에서는 하루에 샬럿을 20~30킬로씩 쓴다고 한다.
유럽 음식에서도 많이 쓰이고, 동남아시아 cuisine에서도 엄청 많이 쓰인다.
맛은 양파와 비슷하기 때문에, 샬럿이 없다면 양파로 대체해도 되지만 (특히 보라색 양파로)
양파보다 살짝 더 달고, 살짝 마늘향 (?)이 돌고, 생양파맛이 덜 하다.
나도 미국에 와서 레시피와 슈퍼마켓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야채이다.
양파보다 현저하게 비싸서 (제일 싼 양파 vs 샬럿 비교하면 약 4배) 항상 양파로 대체해왔었는데,
한 2년 전 1) 샬럿이 양파보다 훨씬 맛있는 걸 깨달았고, 2) 내가 이 정도 돈 버는데!! 샬럿정도는 살 수 있지!! 싶어서 샬럿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샬럿을 피클로 만들어놓으면 아주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어서 - 오늘은 초간단 샬럿 피클만들기!
샐러드에도 올려먹고, 샌드위치에도 올려먹고, 느끼한 파스타에도 올려먹고, 반찬처럼 먹을 수도 있어서 한번 만들어놓으면 거의 매일 먹을 정도로 아주 잘 써먹는다.
재료
샬럿, 레드와인 식초 (없다면 그냥 하얀 식초 + 레드와인 1:1 배율), 설탕, 보관용기
만드는 법 (샬럿 세개 기준)
1. 레드와인 식초 1컵과 설탕 3 테이블스푼을 작은 냄비에 넣고 끓이거나, 귀찮으면 전자렌지에 돌린다. 설탕이 잘 녹게하기 위함임으로 원하는 방법으로 설탕만 잘 녹이면 된다. 샬럿을 자르는 동안 상온에서 식힌다.
레드와인 식초가 없다면 그냥 하얀 식초와 레드와인을 1:1 비율로 섞어서 만들면 된다.
2. 샬럿을 썬다.
나는 길쭉이 2~3cm 로 자르는 걸 선호한다. 하지만 크기는 본인 맘대로.
3. 용기에 썬 샬럿과 아까 만들어둔 레드와인 식초+설탕을 넣는다.
끝
아주 초간단 레시피였습니다.
만들어서 바로 먹을거면 적어도 30분 정도 시간을 주면 된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먹으면 됨.
얼마 전에 먹은 연어 페스토 샌드위치인데, 페스토 맛은 엄청 진하고, 연어는 짜니깐, 피클드 샬럿을 올려줬다. 그러면 샬럿의 양파맛 + 피클맛이 음식맛을 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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