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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엑스트랙트 vs 이미테이션 바닐라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4. 3. 13:53
내가 구독하는 요리 잡지에서 배운 아주아주 중요한 정보!
퓨어 바닐라 엑스트랙트 vs 이미테이션 바닐라 어떤 차이일까?!
(링크를 걸어두지만, 아마 구독자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읽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닐라 엑스트랙트는 vanilla orchid vines (바닐라 난?이라고 해야하나)의 씨 꼬투리에서 나온다고 한다. Saffron (사프런?) 다음으로 세계에서 제일 비싼 향신료이고, 팔리는 제품 중 1%만이 "진짜"이고 나머지는 다 이미테이션이라고 한다. 바닐라 빈의 80%가 마다가스카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에 반해서 이미테이션 바닐라는 lab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주된 재료가 crude oil (원유)라고 한다 (오마이갓!).
진짜 퓨어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맛이 더 다양하고 풍부하지만, 바닐라 특유의 향은 약하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FDA 규정 상, 알코올이 35%이상 들어가야 바닐라 엑스트랙트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알코올 맛이 나면 별로인 재료에 진짜 바닐라 액스트랙트를 넣으면 필요없는 알콜향이 추가되어 나쁘다. 그에 비해 이미테이션은 풍부한 느낌은 없지만 바닐라 향이 강하고 알콜향이 별로 없음.
요리 잡지 Cook's Illustrated에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실제로 사내에서 블라인드 테스팅을 해보았다. 전문가에 의하면 요즘엔 기술이 하도 많이 발전해서 이미테이션 바닐라가 진짜 못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블라인드 테스팅에서도 이미테이션 vs 진짜 바닐라의 호불호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가격. 세상에서 두번째로 비싼 향신료답게 진짜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너무 비싸다. 8oz병을 기준으로 이미테이션 바닐라는 1불 수준인데, 같은 양을 진짜로 사면 $30은 기본이다. 30배 차이!!
웬만한 베이킹에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항상 들어가고, 한번 쓸 때 생각보다 많이 써서 - 1티스푼은 기본이고, 가끔 막 1테이블스푼씩 듬뿍듬뿍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다 - 진짜로 사면 너무너무 비싸진다.
결론 (나의 결론 & 요리잡지의 결론)
이미테이션 바닐라를 쓰자.
내가 어디 미슐랭 레스토랑 페이스트리 쉐프도 아니고, 집에서 하는 베이킹이면 이미테이션 바닐라로도 충분하다. 이 잡지 스토리를 읽은 다음부터 지난 1년간 항상 이미테이션 바닐라를 썼는데, 전혀 달라진 점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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