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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는 신생아 달래는 법 - Colic 멈추기
    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2. 17. 03:56

     

    요즘에 여기저기서 Colic 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되었다. Hopkinsmedicine.org에 의하면 콜릭의 정의는:

    Colic is when a healthy baby cries for a very long time, for no obvious reason. It is most common during the first 6 weeks of life. It usually goes away on its own by age 3 to 4 months. Up to 1 in 4 newborn babies may have it.

    이라고 하네. 뚜렷한 이유없이 장시간동안 애기가 우는 것이고 보통 첫 6주에 가장 흔하다고 한다.

     

    이 Colic - 즉 신생아가 울어제끼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 The Happiest Baby On the Block을 읽었다. 친척언니가 준 책이었다.

    책에서 말하는 colic의 이유는 다른 포유류에 비해 인간아기는 임신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동물들은 태어나자마자 몇 초만에 걸을 수 있는데, 인간 아기는 두뇌발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신체가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났다고. 그래서 아기가 잃어버린 "임신 4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기가 이유없이 자지러지게 우는 걸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즉, 아기가 자궁 속에서 자랐던 환경을 첫 태어난 3개월동안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것.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는 다섯가지 S를 따르는 것이다.

    1) Swaddling, 2) Side/Belly laying, 3) Swinging, 4) Shushing (white noise), 5) Sucking

     

    1. Swaddle - 아기가 자궁속에서 엄청 쪼그리고 공간이 부족했던 그 환경을 아기를 꽁꽁 감싸서 만들어준다. (이건 뭐 기본적으로 다 하는 것 같다).

    2. Side/Belly laying - 눕히는 것보다, 옆이나 배를 아래로 놓는 것이 더 좋다. 물론 잘 때는 눕혀서 재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SIDS -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위험을 최소화 함). 하지만 아기를 안고 있거나, 둥가둥가하고 있을 땐, 누운 자세보단 옆이나 배를 아래로 놓는 것이 우는 아기를 달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3. Swinging - 자궁 속에서 엄마가 지속적으로 걸어다니고 움직이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갑자기 가만히 멈춘 상태에서 살게 되니깐 아기가 적응이 안되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움직임 - 둥가둥가 흔들흔들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한다.

    4. Shushing - 자궁 속에서 엄마 목소리, 엄마가 있는 환경에서 들리는 소리, 엄마 장기 움직이는 소리, 자궁 난리나는 소리를 항상 들으면서 자랐는데 갑자기 조용하니깐 그 정적에 적응이 안되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화이트 노이즈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함.

    5. Sucking - 이건 icing on the top으로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인데, pacifier (쪽쪽이)나 엄마 젖꼭지를 자주 물려서 뭔가 빨게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기는 뱃속에서 자라면서도 혼자 손가락을 쪽쪽 빤다. 빠는 건 아기에겐 너무나도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거라, 그 본능에 맞춰주면 좋다고 한다.

     

    신생아가 결코 오랫동안 우는 법이 없어서 colic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문화권들을 살펴보면, 보통 엄마가 애기는 24시간 데리고 다니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한다. 24시간 엄마 살에 딱 달라 안겨붙어서, 엄마가 왔다갔다하는 거 다 느끼고, 엄마 목소리 및 주변 소리 계속 듣고, 하루에 수십번씩 젖을 물려주기 때문에, 아기가 그냥 항상 평온하게 원래 자궁에 있던 느낌으로 잘 있다고 한다.

     

    결론은 바로 - 첫 3개월은 엄마아빠 갈아넣어서 애기 키우는 방법이 짱이다이지 뭐. 어딜 감히 애기님을 내려놓고 편히 키우려고 하는가. 나를 상시 업고 안고 다니지 않으면 울어재낄 것임을 명심하라.

    아 그리고 첫 3개월동안 상시 업고 안고 다닌다고 해서 아기에게 나쁜 버릇이 드는 것도 전혀 아니고, 오히려 두뇌발달을 촉진시켜서 아기에게 더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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