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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파서블 버거 후기 | Impossible Burger | Plant Based Meat | Meatless Burger
    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2. 28. 01:00

    요즘들어 동네 슈퍼랑 코스트코 같은 곳에 임파서블 버거고기를 많이 판다. 세일할 때마다 가끔 사서 먹음.

    원래 할인안한 가격은 $8.99이고, 가끔 세일해서 $6.70정도에 팔때도 있고, buy one get one 50%일때도 있고, 코스트코에서는 두 개 묶어서 $15불? 정도에 판다.

    얼마전에 궁금해서 한번 사먹어봤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세일할 때마다 사서 햄버거로 만들어 먹는다.

    외관상으론 ground beef랑 아주 비슷하다.

    생고기를 만질 땐 다른데에 묻히지 않게 조심해야하는데, impossible은 고기가 아니니까 (!) 대충 막 다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진짜 고기처럼 익으면서 빨간색이 없어지고 잘 익은 고기처럼 고동색으로 변한다.

    (내가 한번도 만든적이 없어서 요리한 남편말에 따르면) 고기에 비해 훨씬 빠르고 쉽게 퍼진다 (spread) 고 한다.

     

    완성된 모습: 보통 버거 만드는것과 똑같이, 버터로 토스트한 포테이토 번에, 살짝 구운 양파를 올리고, 패티 두개, 아메리칸 치즈 두개, 마요네즈+머스타드.

     

    맛 평가

    I was impressed! 특히 식감은 고기와 다름없다.

    다른 것과 함께 먹지않고 고기부분만 먹으면 콩맛은 현저하게 난다. 잘 구운 비지먹는 느낌?

    그런데 햄버거 자체로 다른 재료들과 같이 먹으면 진짜 고기먹는 것 같다.

    누가 나에게 임파서블 버거라고 얘기 안해주고 줬다면, 좀 맛이 특이한 고기? 일반이랑 다르게 marinate 된 고기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Nutrition Values

    임파서블 버거가 그래서 더 건강한가?

    결론은 훨씬 더 건강한 건 아님으로 내렸다. 그냥 조금 낫다 - 정도.

    임파서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대로는, 80/20 beef에 비해 (80% lean beef / 20% fat이라는 뜻) total fat 및 콜레스테롤이 낮다고 한다. 80/20을 벤치마킹으로 쓴 이유는 레스토랑이 대부분 80/20 소고기를 쓴다고 해서란다.

    근데 솔직히! 집에서 만들때 80/20은 잘 쓰지 않는다. 80/20는 너무 기름이 많음. 그래서 평상시에 먹는 90/10 수준의 ground beef와 비교하면 임파서블 버거가 그렇게 지방함유가 낮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콜레스테롤이 0mg인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비타민이나 칼슘, 철분 등등에 있어서는  임파서블 버거가 더 우수하다고 한다.

     

    그리고 버거를 만들어서 먹다가 느낀건데 엄청 짜다!

    그래서 nutrition chart를 보니깐 나트륨 하루 권장량의 16%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임파서블 버거로 햄버거 만들때는 소금을 진짜 조금밖에 안쓴다.

    보니깐 fiber (섬유질?)가 daily value의 11%가 들어있는데, 아마 소고기에는 섬유질이 그렇게 많지 않겠지?

    나랑 슈리는 음식의 지방함유에 대해서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Atkins diet가 말하듯이, 진짜 살을 찌게하고 건강하지 않은건 탄수화물이고 당이라 줄일거면 탄수화물과 당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백질 함량은 당근 소고기가 훨씬 높다.

    아무튼 결론은 콩으로 이뤄졌다고 영양소가 콩만 열심히 먹는 것과 비슷한 것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나름 맛있고

    소를 키우는 것보다 훨씬 환경친화적인 프로세스로 만들어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열심히 사 먹어줘야 그 돈으로 R&D도 더 하고 더 환경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회가 될때마다 사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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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