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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케익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다 ㅠㅠ)
    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7. 10:38

    저번에 만든 훈제연어 포스팅이 너무 수월했어서, 어제 당근케익을 만들면서 야심차게 블로그에 올릴 생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청 끈적끈적한 겉의 크림을 만들고 케익에 바르고, 그 사이에 피칸이 타 버려서 버리고 다시 만들고 하면서 정신이 쏙 빠졌어서 결국 사진을 나중에는 찍지 못했다 ㅜ_ㅜ

    예쁘게 플레이팅하는데 실패했지만, 구래도 예뿌당 :)

     

    재료: 

    케익 스펀지

    밀가루 1 ¾ cups (250g) 가루로 된 재료는 무게로 재는 것을 추천

    베이킹파우더 2티스푼

    베이킹소다 1티스푼

    계피가루 1.5 티스푼

    넛메그 (Nutmeg, 한국말로는 "육두구"라고 하네요) 가루 ¾티스푼

    소금 0.5티스푼

    정향 (Cloves) 가루 ¼티스푼

    옅은 흙설탕 250g (1 ¼ 컵)

    식용유 ¾ 컵 

    계란 세개

    바닐라 엑스트랙트 1티스푼

    간 당근 네개 (2 ⅔ 컵)

     

    크림 (Frosting)

    무가염 버터 16 테이블스푼 - 상온에 둬서 완전 말랑말랑하게

    가루 설탕 3컵 (340g)

    버터밀크 분말가루 ⅓ 컵

    바닐라 익스트랙트 2 티스푼 

    소금 ¼ 티스푼

    크림치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네모나게 파는거 기준) 한개 반 (12oz, 340g)

    대충 썰고 살짝 구운 피칸 2컵

     

    필요한 도구

    Baking sheet (45 cm x 33 cm, 18 in x 13 in)

    스탠드 믹서 (없어도 건강한 두 팔이 있으면 괜찮음)

    그외 많은 도구....베이킹을 다 하고 나서 설거지 두 탕 할 수 있는 체력과 의지...

     

    1. 시작 전, 오븐 180도로 예열 시작, 베이킹 시트를 기름칠하고, 파치먼트 페이퍼 깔고, 파치먼트 페이퍼에도 기름칠을 해줍니다.

    2. 당근 갈기 - 강판 중 작은 구멍을 사용해서 잘게 가는 것이 더 좋음

    3. 설탕을 제외한 가루로 된 재료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계피가루, 넛메그가루, 소금, 정향) 볼에 넣고 섞습니다.

     

    4. 설탕, 식용유, 계란, 바닐라 엑스트랙트를 넣고 섞습니다. 다 섞이면 갈아놓은 당근도 투하하고 섞어줍니다.

     

    5. 아까 섞어놓은 가루 친구들도 투하하고 섞어줍니다. 

     

    6. 반죽을 처음에 준비해놓은 베이킹 시트에 잘 펴준 다음, 오븐에 넣고 15~18분 구워줍니다. 케익의 한 가운데를 만졌을 때 다 익으면 다 된 것.

     

    7. 오븐에서 나오면, 식히는 받침대로 스펀지를 빼서 이동한 다음 열심히 식혀줍니다.

    아고 예쁘당

     8. 케익 스펀지가 식는 동안, 이제 크림을 만들어야하는데, 이때부터 패닉상태였고 손에 끈적끈적한 크림이 잔뜩 뭍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_ㅠ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버터밀크 파우더

    버터, 정제설탕, 버터밀크 파우더, 바닐라 익스트랙트, 소금을 스탠드 믹서 통에 놓고 잘 섞어줍니다. 아래 이미지 (paddle attachment)를 사용합니다.

    스탠드믹서가 없다구요?!?! 그렇다면 팔의 근육으로 섞으면 됩니다. 무거우니 나무로 된 주걱 (손잡이가 긴걸로)을 사용합니다 (실리콘으로 된거는 비추천)

    다 섞었다면 크림치즈를 넣고 또 잘 섞일때까지 믹스믹스!

    9. 다 식은 케익 스펀지는 4등분해서 자릅니다 (작은 직사각형 4개). 그런 다음, 스펀지 놓고, 그 위에 2/3컵 정도의 크림을 펴고, 또 스펀지 놓고를 반복합니다.

    10. 케익의 윗 표면과 옆 표면도 크림으로 다 덮어줍니다. 저는 옆면은 너무 균일하지 않아서, 한번 칼로 잘라줬어요. 윗 표면은 부스러기가 나오지 않게 깔끔하게 하는 것이 보기 좋으나 (살짝 불가능하고), 옆면은 어짜피 피칸으로 덮을거니깐 부스러기가 섞여도 괜찮습니다.

    11. 그런 다음, 구워놓은 피칸을 손에 놓고 케익의 옆면에 부착시켜줍니다. 개인적으로 피칸이 케익 중에서 제일 맛있어요. 번거로워도 스킵하지 마세용!

    사진을 좀 더 예쁘게 잘 찍고 싶지만, 이미 사진을 그냥 찍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고라서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방금 간식으로 아메리카노랑 케익이랑 먹었습니다 :)

    당근이 들어간 케익답게 정말 촉촉하고, 향신료 맛이 강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니깐 단맛 + 쓴맛 너무너무 좋은 조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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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