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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9월 Challenge: Costco 금지!
    은퇴 빨리하기 FIRE! 2021. 9. 11. 06:40

    비싸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새우 ㅠㅠ

    그 동안 소비 줄여야지...소비 줄여야지... 생각만 하고 결국 실천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름 좋은 변명이 있다. 남편네 가족 및 친구 세 그룹이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주~4주간 우리집에서 같이 놀고 먹었다. 당연히 음식, 음료, 술값이 둘이 살 때보다 훨씬 많이 들었고, 외식도 많이 했다.)

    소비 줄이기 실천본부 활성화를 위해, 9월의 목표를 세웠다.

    바로바로바로 Costco 안 가기.

     

    사실 Costco는 품질대비 가격이 세상에서 제일 낮기 때문에 안가면 살짝 손해이지만, 코스트코에는 가장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고기, 해산물, 및 술! 소고기의 아름다운 자태 빠져서 갑자기 고기가 잔뜩 들어간 레시피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자동으로 사게된다. 그리고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우리가 좋아하는 동네 맥주집 (Fort George)의 새로운 맥주가 코스트코에 들어와서 먹어봐야하니깐 또 어쩔 수 없이 사게 된다.

    그러다보면 300불 쓰는 건 식은죽 먹기고, 보통 코스트코에 한달에 두번쯤 가는 듯.

     

    아무튼! 그래서 이번 달의 챌린지는 코스트코에 가지 않는 것이다!

    집에 이미 충분히 많은 닭고기, 생선, 새우, ground beef를 이용해서 요리를 한다! 그리고 고기류 해치우는 김에, 집 부엌 구석구석에 있는 그 동안 쓰지 않았던 재료들 (cous cous, grits, 한국음식용 재료가 떠오름)을 다 먹어치우겠다!

     

    9/10/2021 업데이트

    남편 때문에 망했다. 남편이 하도 가야된다고, 이거 없고 저거 없다고 난리난리난리난리쳐서 결국 포기하고 코스트코에 갔다. 적어도 고기는 스튜용 엄청 싼거 사고, 맥주도 많이 안샀다. $260 썼음...그나마 선방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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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