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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Vol 1 by Stephen Ambrose독후감 2022. 1. 7. 03:14
읽게된 계기:
Ambrose와 McCullough의 책들을 통해서 미국의 여러가지 측면의 역사를 많이 배우는 중이다. 그 중 Presidential history가 엄청 재밌어서 그냥 랜덤하게 대통령 하나씩 골라서 읽어나가는 중이다.
매디와 르반이 놀러왔을 때, 파월즈 북스에서 이 책을 샀다. 워터게이트로 워낙 유명한 대통령인데, 워터게이트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어서 그걸 알고 싶어서였다.
나중에 알게된건 (책을 읽는 도중에 급 깨달음), 이 책은 시리즈로 총 3권이 있으며, 한 권당 800페이지 정도 되고, 마지막 volume 3에 가서야나 드디어 워터게이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 하아.....
소감:
volume 1은 닉슨의 조상으로부터, 닉슨의 아이젠하워 기간 동안의 부통령 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말 정말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모든 일에 열심이고, 멈출 줄 모르는 사람인 반면, 친구가 전혀 없이 언제나 외롭고 socially awkward한 사람이라는 점을 배웠다. 정치인이라면 likeable한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또 예외도 있는가보다.
트루먼 대통령은 정말 인간적이고 본인이 생각할 때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라서 - 책을 읽으면서 트루먼의 인간미에 푹 빠졌었다. 그에 반해 닉슨은 정말 자기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정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라서 영 사랑을 줄 수가 없다.
닉슨 자체는 매력적인 사람이 결코 아니지만, 책 자체는 엄청 재밌고 흥미롭다. 그의 인생, 정치계에서의 이야기, 베트남 전쟁 등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좋다.
책을 다 읽은 후, 남표니가 volume 2도 사줘서 바로 시작했다 (하지만 임신 초반이라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아서 아직도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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