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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etimes a Great Notion by Ken Kesey
    독후감 2024. 1. 24. 04:19

    Kesey의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를 너무나도 감명 깊게 읽어서, Kesey의 또 다른 명작이라고 여겨지는 Sometimes a Great Notion을 읽기로 했다. 그래서 책도 사고, 오디오북도 다운로드 받아서 한 40%정도 읽었다.

    이것이 무려 2~3년 전....

    어디까지 읽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데 (Fox 잡고 있는 동안, Lee가 Viv한테 다가가는 에피소드), 그게 책의 몇 페이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마저 읽어야지...마저 읽어야지...하다가 결국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얼마 전! 갑자기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 바로 읽기 시작하고, 너어어어무 재밌어서 아침, 점심, 저녁, 밤에 계속 읽어서 며칠만에 끝내버렸다.

     

    내가 살고 있는 Oregon이 주된 배경이라, 책에서 언급하는 지명, 도로명, 강, 바다, 산 이름들이 다 익숙하고, 그게 어디에 어떤 모습인지 대충 알고 있어서 더 personal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책에 더 빠져들은 것 같다. Narrative가 매우 특이하여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가기가 살짝 힘들지만, 그 특이한 점이 책을 정말 흥미롭게 만든다. 주인공이 분명 굉장한 악역이지만, 그들의 편이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Kesey의 강력한 storytelling 능력이 아닐까.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임팩트가 정말 강했다. 책의 시작은 3년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할 것 같지만, 시작부터 워낙 재밌고 강한 인상을 남겨서 정확하게 어떻게 시작한지 기억을 하고 있을 정도였다.

    꼭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당연히 별점은 5점 만점. 내가 읽는 내내 너무 좋아하고, 하도 책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서, 남편도 지금 읽고 읽는 책 (도서관에서 빌린거라 빨리 읽어야 함) 다 읽고 이 책을 시작하기로 했다 :)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책 한권으로도 며칠을 이렇게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데 - 인생을 재밌고 풍부하게 살기 위해서 굳이 큰 돈이나, 많은 여행지가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Tom Wolfe가 Kesey 및 Merry Pransters에 대해서 쓴 책인 Electric Kool-Aid Acid Test라는 책이 집에 있다. Kesey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기 위해 바로 다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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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잉글리쉬와 함께하는 고급영어 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