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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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맛있게 먹는 법 | Pan Roasted Broccoli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21. 01:01
미국에서도 삶은 브로콜리는 어렸을 때 맛없는데 억지로 먹은 기억 때문에 끔직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유년기 트라우마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삶은 브로콜리와 삶은 브러셀스 스프라우트가 있음) 생각해보면 진짜 맛있는 최상급 부위 스테이크도 잘 달군 팬에 겉은 살짝 태우고 안에 육즙을 가둬야 맛있지, 스테이크를 삶아버리면 진짜 맛대가리가 없을 것이다. 야채도 똑같음! 조리만 잘하면 야채 본연의 맛이 부각되고 그냥 삶아서 익힌 것보다 훨씬 맛있다. 야채를 삶아버린 다음에 맛없다고 하면 야채에게 너무 불공평한 대우임! 얼마전에 습득해서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저녁 식탁에 오르는 메뉴! 팬으로 구운 브로콜리 :) 필요한 재료 및 도구 브로콜리, 후라이팬, 식용유, 소금, 칼, 도마 만드는 법: 1.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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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그래놀라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16. 09:51
우리는 평일 아침에는 그릭 요거트와 그래놀라를 먹는다 (주말엔 팬케이크나 프렌치토스트 히히). 만들기도 쉽고 몸에도 건강하고 직접 만들면 맛있고 비싼 견과류도 잔뜩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강력추천이다. 준비물: 베이킹 시트, 오븐, 믹싱볼, 주걱, 계량컵 (1컵 & 1/4컵) 및 계량스푼 (1/2티스푼) 재료: 귀리 3컵, 원하는 견과류 원하는 만큼 (나는 호두, 알몬드, 피칸을 썼고, 각각 1컵씩), 말린 크랜베리 1컵 (비슷한 것 가능), 식용유 1/4컵, 메이플 시럽 1/2컵, 소금 3/4티스푼, 코코넛 플레이크 2/3컵 (없으면 생략가능), 계피가루 맘대로 (생략가능) 고체류의 양에 따라 액체류를 조정하면 됩니다. 조리과정: 오븐을 120도로 예열하고 시작! 엄청 금방 만드므로 꼭! 예열하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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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a Deliciosa | 내 사랑 몬스테라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Plants & Landscaping 2021. 3. 11. 14:13
몬스테라를 처음 접한 건, 2017년 오스틴에서 살 때였다. 코스트코에 그냥 귀여운게 싸게 팔길래 사서 집에 뒀었는데, 감당할 수 없을만큼 잘 자랐다. 그리고 뿌리가 조금 나온 줄기를 잘라서 (심지어 뿌리 없는 부분 잘라도) 물에 담궈놓으면 계속 잘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너무 커질 때마다 조금씩 가지치기하고, 가지치기한 줄기는 병에 담아 방 여기저기 놓았었다. 아쉽게 그 몬스테라는 텍사스에 두고 이사를 와야했다. 하지만 몬스테라가 잘 자라는 것을 이미 배웠으니깐, 새 아파트로 이사가자마자 바로 몬스테라를 하나 샀다. (2018년 말/2019년 초 쯤이겠지?) 아오! 화초산 거 언제, 얼마주고, 어디에서 샀는지 기록을 잘 해놨었으면 진짜 좋았을 걸 ㅠ_ㅠ 지금이나마 블로그에 기록용으로 담기로 한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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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n Pothos | 스킨답서스 픽투스 | 사틴 포토스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Plants & Landscaping 2021. 3. 11. 03:34
우리집에 있는 내 사랑 top 5에 꼽히는 사틴 포토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학명은 Scindapsus pictus - 스킨답서스 픽투스 흔히 알려진 이름으로는 satin pothos, silver pothos, silver vine이다. 잎사귀 안에 진짜 은색 무늬가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종이라, 추위에 아주 약하다. 15c 아래로 내려가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키워야 한다. en.wikipedia.org/wiki/Scindapsus_pictus Scindapsus pictus Scindapsus pictus, the satin pothos, silver pothos, or silver vine, is a species of flowering plant in the arum 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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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tted Cream - 천국에서 먹는 생크림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10. 12:59
Clotted Cream 한국말로 하면 응고된 생크림? 이름은 딱히 맛있게 느껴지지 않지만, 먹으면서 울 정도로 맛있는 음식 중에 하나.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다. 생크림 4컵을 베이킹용 dish에 담고, 180F (80C)의 오븐에 은근하게 12시간동안 구우면 끝.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지만, 아무 노력도 들지 않는 것이 아주 큰 장점. 다 굽고 오븐에서 나오면 이렇게 생겼다. 제일 윗부분은 베이지색의 잘 익은 고체가 되고, 그 아래로는 끈적끈적하게 된 크림과 아직 물 같은 크림이 섞여있다. 코너만 살짝 걷어낸다음에 물 같은 크림을 따라내고 (이거는 나중에 크림 비스킷 만들 때 사용), 끈적끈적이와 베이지 레이어는 통에 잘 담아두고 먹는다. 따라낸 크림으로 크림 비스켓을 만든 다음에, 거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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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이 집에서 신발 신는 이유는? (나의 추측)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일기 + 여행 2021. 3. 8. 01:33
외국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90년 대 (내가 어린이이던 시절), 아마 가장 유명한 "미국 문화"라고 하면 집에서 신발을 신는 것이었던 것 같다. 20년 후, 미국에서 이제 거의 5년정도 살다보니, 왜 미국 사람들이 집에서 신발을 신는지 알게된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미국사람들의 생활습관도 비슷한 이유에서 시작된 것 같다. 왜 집에서 신발을 신냐면, 나의 추측으로 90%의 이유는, 그냥 발 시려워서다. 진짜 온돌이 짱이다. 미국 사람들은 몸이 크고 신체건장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집의 온도를 내 기준 항상 낮게 두고 산다. 항상 엄청 움직이면 몸은 덥겠지만, 발은 여전히 시렵다. 집이 추워서 더더욱 발이 시렵다. 밖에서 신던 신발을 진짜 그대로 안에서 신는 경우도 많겠지만, 내가 그 동안 방문했던 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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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익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다 ㅠㅠ)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7. 10:38
저번에 만든 훈제연어 포스팅이 너무 수월했어서, 어제 당근케익을 만들면서 야심차게 블로그에 올릴 생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청 끈적끈적한 겉의 크림을 만들고 케익에 바르고, 그 사이에 피칸이 타 버려서 버리고 다시 만들고 하면서 정신이 쏙 빠졌어서 결국 사진을 나중에는 찍지 못했다 ㅜ_ㅜ 재료: 케익 스펀지 밀가루 1 ¾ cups (250g) 가루로 된 재료는 무게로 재는 것을 추천 베이킹파우더 2티스푼 베이킹소다 1티스푼 계피가루 1.5 티스푼 넛메그 (Nutmeg, 한국말로는 "육두구"라고 하네요) 가루 ¾티스푼 소금 0.5티스푼 정향 (Cloves) 가루 ¼티스푼 옅은 흙설탕 250g (1 ¼ 컵) 식용유 ¾ 컵 계란 세개 바닐라 엑스트랙트 1티스푼 간 당근 네개 (2 ⅔ 컵) 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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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 바질 페스토 파스타 | 2인용 | 주중 간편 저녁용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4. 13:36
[ Intro의 Intro ] 나랑 남편은 항상 요리하고 잘 먹는 걸 좋아해서 이 블로그 카테고리에 글을 자주 올리고 싶은데, 그건 마음 뿐이지 참 실천하기가 힘들다. 손이 두개밖에 없는데, 어떻게들 요리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일까? 우리집 집안일은 남편이 매일매일하는 요리랑 설거지하기 담당이고 나는 매일매일하지 않는 그 외 모든 것 (청소, 빨래 등등)을 하는 것으로 나눠져있다. 그래서 항상 저녁은 남편이 차리고 나는 옆에서 맥주 마시면서 조잘조잘 수다를 떠는데. 오늘 갑자기! 오잉! 남편이 요리하는 동안 사진찍으면 되겠네 >_< 하고 큰 깨달음을 얻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이것도 한번 뿐이겠지....힝... 사진 찍은김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포스팅까지 올려본다. 블로그 열심 장난아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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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21 거울샀당! ($234)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3. 4. 01:43
Hell! 거울이 이렇게 비싼 줄 몰랐음. 원래 있던 거울은 IKEA에서 60불 주고 산거였는데, 1) 벽에 거는게 아니고, 2) 뒤에 쓰지 않는 옷걸이 같은게 있어서 한 50cm정도 튀어나와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맨날 거울 사야지...하고 검색하다가 10분하고 접고, 또 일주일 후, 하아... 거울 사야지...하고 검색하다가 또 접고를 무한 반복하다가. 검색하는데 세월 다 보내겠다 싶어서 그냥 후다다닥 사버렸다. 자꾸 망설였던 이유는 생각보다 거울이 비싸서. IKEA $60짜리 거울이 엄청나게 싼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원래 있던 거울은 동네사람들 소셜미디어인 Nextdoor에 $20에 올렸는데, 올린지 5분만에 첫번째 구매자가 연락했고 30분만에 3명한테나 연락이 왔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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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약 강력추천 | Ant Bait | 개미 하루만에 사라지는 마법 | Terro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3. 2. 23:53
집 바닥을 나무로 바꿨더니 그 동안 몰랐던 문제가 발견되었으니 - 바로 개미였다. 전에 개미떼가 출몰한 적은 몇 번 있었다. 1) 개미가 내 화초 화분에 집 만들었었어서 화초에 물 주니깐 500마리 튀어나와서 분갈이 했어야했음, 2) 여름에 우리집에서 propagate 중인 베이즐이랑 민트가 달콤했는지, 거기에 5천마리 붙어있었던 적 - 그래서 다 갖다가 버려야했다 ㅠㅠ 불쌍한 베이즐 나무 바닥으로 바꾼지 일주일도 안되서, 바닥에 아주 작은 포테이토 칩 조각하나 떨어져 있으면, 거길로 향하는 개미 행군이 만들어졌다. 나무 바닥으로 바꾸니깐 여기저기 틈이 생겨서 개미가 들어오는 건지, 아니면 그 동안 카펫이라 안 보여서 몰랐는데 원래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미 행군 두 번 목격 후, 개미와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