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오잉? 갑자기 테슬라 Model 3를 사버렸다 | 테슬라 후기지구살리기 실천본부 2023. 3. 22. 04:46
원래 집에 차가 두 대가 있었는데, 갑자기 두 대 모두 없어지고, 테슬라 모델 3가 새 차로 들어왔다ㅋㅋㅋㅋ 이 모든 것이 일주일? 안에 일어나서 어안이 벙벙. 절약하고 환경친화적인 삶을 열망하는 내가 항상 남편한테 차 한대로 줄이자고 말한지 2년은 된 것 같다. 원래 1) 내 차 Honda Civic 2016년형이랑 2) 남편차 2001 Mercedes E55가 있었고, 나는 맨날 남편 차를 팔고 내 차만 타야한다고 주장해왔다. 1년 전, 남편이 이것저것 리서치를 하더니, 요즘 난리난 (지나치게 높은) 중고차 가격을 생각하면, Honda Civic을 파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며, 내 차를 중고로 팔았다 (결과적으론 5년된 차를 거의 새차 가격에 팔았다). 그러더니 나중에 본인차를 팔 것을 약속하며, 차를..
-
Homage to Catalonia by George Orwell독후감 2023. 3. 21. 02:38
이 책을 읽은 계기는 두 가지 folds가 있다. 첫번째는, Andreessen 아쟈씨의 추천책 리스트에 있었던 점 두번째는, Paul Johnson의 Intellectuals 에서 George Orwell을 훌륭한 사람으로 칭찬하면서, 예시로 파시즘에 반대하기 위해서 영국인인 그가 스페인에 직접 가서 P.O.U.M (Communist Militia)에 가입해서 전쟁에서 싸웠던 점을 들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책으로 쓴 것이 Homage to Catalonia라고 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아 그리고 세번째도 있는데 - George Orwell은 내가 그냥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누가 "너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뭐야?"라고 물으면 나는 1초도 망설임 없이 1984라고 말한다. 1984 뿐만 아니라 A..
-
The True Believer by Eric Hoffer독후감 2023. 3. 14. 08:05
이것도 Marc Andreessen의 추천도서 중 하나. 이것도 남편이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나한테도 읽어보라고 해서 내가 먼저 다 읽고 끝내버림 :) 책의 내용은 - mass movement가 지닌 특징들에 대한 설명 아주 재밌게 잘 읽었다. 작가의 통찰력이 대단하다. nationalist, communist, fascist 등 사회, 경제, 정치적 이데올로기 뿐만 아니라, 각종 종교 등을 다 아우르는 mass movement 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그것들이 어떤 조건에서 시작되고 발전되는지, 어떤 element가 핵심적으로 필요한지, 어떤 이유로 약해지는지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했다. 언급된 이념이나 종교에 대한 비판이나 옳고 그름의 판단 같은건 전혀 없고, 완전 neutral한..
-
Intellectuals by Paul Johnson독후감 2023. 3. 13. 07:48
남편이 인터넷에서 찾은 March Andreessen의 추천도서 중 하나. 남편이가 읽다가, 나한테 (내가 엄청 좋아하는 철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챕터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오디오북으로 다운 받아서 버트런드 러셀 챕터 먼저 들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나머지도 다 들었다 (마지막 두 챕터(?)에 나온 모르는 사람들 얘기 빼고). 일단 기본적인 책의 내용은 - 우리가 알고있는 위대한 작가나 철학자들 - 루소, 쉘리, 마르크스, 입센, 톨스토이, 헤밍웨이, 러셀, 사르트르 등 -이 실제로 본인들이 주장하고 말한바와는 정 반대의 (꽤 쓰레기같은...)인생을 살았는지에 대함이다. 폴 존슨은 꽤 보수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 그래서 책의 초반에 요즘 사람들이 오래된 종교적 가치, 관습, 도덕성 등은..
-
The Aftermath by Philip Bump독후감 2023. 3. 12. 08:21
이 책도 PBS Newshour에서 baby boomer에 대한 내용을 얘기할 때, 이 작가를 인터뷰어로 불러서 알게되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미국에서 워낙 인구로도 큰 세대이고, 아직도 엄청난 영향력 및 부를 지니고 있으며, 이제 슬슬 은퇴하기 시작해서 경제 시스템이 크게 바뀔 정도로 아주 중요한 세대이다. 우리 시부모님도 베이비부머이고. 그래서 베이비 부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목이 "aftermath"이다 보니까, 인구학/정지척/경제적으로 앞으로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알고 싶어서 책을 읽기로 했다. 이것도 임신으로 아파서 뒤지면서 침대에 누워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일단, 작가는 기자인데...기자에 대해서 평가절하하는건 아니지만,...
-
The Facemaker by Lindsey Fitzharris독후감 2023. 3. 11. 08:03
연말 PBS Newshour에서 책 평론하는 사람 두 명을 인터뷰에서 2022년에 읽은 책 중 좋은 것들을 추천한 세그먼트가 있었다. 거기서 알게된 책. 세계 1차대전 때, battle field에서 얼굴이 망가진 군인들의 성형수술을 해준 (그 땐 성형수술 같은 건 크게 발달하지 않았었음) pioneer 인 영국의사 (Harold Gillies)에 대한 이야기였다. 임신 때문에 몸져 누워서 침대에서 끙끙 앓고 있을 때, 오디오북으로 듣기 딱 좋은 책이었다. 재밌고, 흥미진진하지만, 뭐 어렵거나 문장 몇 개 놓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 없는 그런 책. 개인적으로는 읽으면 엄청 똑똑해지는 느낌을 잔뜩 받는 그런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딱히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듀 재밌게 잘 읽었다. 역사학자인 작..
-
Robinson Crusoe by Daniel Defoe독후감 2023. 3. 10. 07:56
이럴수가! 독후감을 안 쓴지 일년이 넘었네. 2022년엔 애기 낳으랴, 우울증 및 불면증에서 회복하랴, 애기 키우랴 바빠서 책을 읽긴 읽었어도 독후감 쓸 시간이 없었나보다. 2023년에 읽은 것으로 다시 시작. 사실 로빈슨 크루소는 2022년 12월 말에 읽기 시작했는데, 언제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2023년으로 넘어왔는지 아닌지) 일단 포함해봅니다. 두번째 임신으로 몸져 누운 상태에서, 연말맞이 시댁방문 중 방에 쳐박혀서 침대에서 끙끙 앓으면서 할일도 없으니까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 그냥 하도 잘 알려져있어서 내용도 다 알지만, 실제로 읽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 워낙 잘 알려져있는 책이어서 딱히 적을 소감은 없다. 그냥 finally 유명한 책을 실제로 읽어서 ..
-
[두번째 & 마지막 임신] 16~20주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3. 3. 9. 04:47
그 동안 임신일기를 매주 안썼다. 그 이유는 바로! 완전 살만했기 때문에 불평할 게 없어서 일지쓰는걸 까먹었기 때문에다!! 후후후후후후후. 그래도 나름 불편한 사항도 있다. - 가슴이 이제 엄청 크고 센시티브 해졌음. 그래서 매일 매일 브라착용은 필수 (젖꼭지 예민한건 첫번째 임신 때 만큼은 아니지만) - 20주차가 되기 전 까지 골반뼈도 엄청 아팠다. 오후쯤부터 몸의 무게를 못 버티는게 느껴져서 퇴근하고 4~5시부턴 무조건 누워서 쉬어야했다. 이제 익숙해졌는지 그렇게 심하지 않다. - 감기가 거의 낫는 듯 하다가, 알란이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새로운 바이러스에 또 감염이 되어서 코 감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하루종일 코를 풀어야하고, 밤마다 코가 너무 심하게 막힌다. 다행히 저번 감기 때 처방받은 코뚫는..
-
Marc Andreessen의 책 추천독후감 2023. 3. 7. 08:14
a16z라고 미국의 벤쳐캐피탈 회사의 공동창립자 중 한명인 Andreessen 내가 본 사람중에 머리통이 제일 뾰족하고 달걀같은 사람....ㅋㅋㅋㅋ 아무튼 이 분이 트위터에 적어놓은 추천하는 책 리스트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예전에 그가 추천한 문화 및 사회 책 관련 트위터를 우리 남편이가 찾아냈었다. 이 추천내용을 바탕으로 저번에 중고책/새책 샀을 때 잔뜩 샀었다. 그리고 요즘 하나씩 읽어나가는 중인데, 지금까지 읽은 바로는 아주 훌륭한 추천이다. 트위터는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검색해서 찾을 수 없으니깐...그리고 지금 검색해보니 추천하는 책 thread가 여기저기 있으니, 한번 검색해서 찾았을 때 미리 기록해둡니다. [문화와 사회] 1. The Ancient City by Numa Denis Fust..
-
고급영어단어 20. Iconoclast고급레벨 영어공부/고급영어단어 2023. 3. 5. 04:59
안녕하세요~단어를 공부하다보면, "이런 긴/어려운 단어도 실제 영어구사자들은 쓸까?" 싶을 때가 많죠?그래서 연재하는 - 제가 미국에서 살면서 실제 듣고/읽고/쓰는 단어들은 소개하는 고급어휘 시리즈입니다 :) 오늘 알아보는 고급어휘는 iconoclast입니다.발음은 써있는 대로 읽으면 됩니다 - 이코노클라스트 (근데 코 (커에 가까움)를 강조해서) 뜻은 한국말로는 우상 파괴자 (종교에서), 인습 타파주의자 (영어로 된 definition은 a person who attacks cherished beliefs or institutions.교회같은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단체라던가, 보통 소중하게 여겨지는 인습/전통 등에 대해서 가차없이 비판하는 사람을 가르켜서 말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