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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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ectuals by Paul Johnson독후감 2023. 3. 13. 07:48
남편이 인터넷에서 찾은 March Andreessen의 추천도서 중 하나. 남편이가 읽다가, 나한테 (내가 엄청 좋아하는 철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챕터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오디오북으로 다운 받아서 버트런드 러셀 챕터 먼저 들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나머지도 다 들었다 (마지막 두 챕터(?)에 나온 모르는 사람들 얘기 빼고). 일단 기본적인 책의 내용은 - 우리가 알고있는 위대한 작가나 철학자들 - 루소, 쉘리, 마르크스, 입센, 톨스토이, 헤밍웨이, 러셀, 사르트르 등 -이 실제로 본인들이 주장하고 말한바와는 정 반대의 (꽤 쓰레기같은...)인생을 살았는지에 대함이다. 폴 존슨은 꽤 보수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 그래서 책의 초반에 요즘 사람들이 오래된 종교적 가치, 관습, 도덕성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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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ftermath by Philip Bump독후감 2023. 3. 12. 08:21
이 책도 PBS Newshour에서 baby boomer에 대한 내용을 얘기할 때, 이 작가를 인터뷰어로 불러서 알게되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미국에서 워낙 인구로도 큰 세대이고, 아직도 엄청난 영향력 및 부를 지니고 있으며, 이제 슬슬 은퇴하기 시작해서 경제 시스템이 크게 바뀔 정도로 아주 중요한 세대이다. 우리 시부모님도 베이비부머이고. 그래서 베이비 부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목이 "aftermath"이다 보니까, 인구학/정지척/경제적으로 앞으로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나이가 듦에 따라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알고 싶어서 책을 읽기로 했다. 이것도 임신으로 아파서 뒤지면서 침대에 누워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일단, 작가는 기자인데...기자에 대해서 평가절하하는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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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cemaker by Lindsey Fitzharris독후감 2023. 3. 11. 08:03
연말 PBS Newshour에서 책 평론하는 사람 두 명을 인터뷰에서 2022년에 읽은 책 중 좋은 것들을 추천한 세그먼트가 있었다. 거기서 알게된 책. 세계 1차대전 때, battle field에서 얼굴이 망가진 군인들의 성형수술을 해준 (그 땐 성형수술 같은 건 크게 발달하지 않았었음) pioneer 인 영국의사 (Harold Gillies)에 대한 이야기였다. 임신 때문에 몸져 누워서 침대에서 끙끙 앓고 있을 때, 오디오북으로 듣기 딱 좋은 책이었다. 재밌고, 흥미진진하지만, 뭐 어렵거나 문장 몇 개 놓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 없는 그런 책. 개인적으로는 읽으면 엄청 똑똑해지는 느낌을 잔뜩 받는 그런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딱히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듀 재밌게 잘 읽었다. 역사학자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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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son Crusoe by Daniel Defoe독후감 2023. 3. 10. 07:56
이럴수가! 독후감을 안 쓴지 일년이 넘었네. 2022년엔 애기 낳으랴, 우울증 및 불면증에서 회복하랴, 애기 키우랴 바빠서 책을 읽긴 읽었어도 독후감 쓸 시간이 없었나보다. 2023년에 읽은 것으로 다시 시작. 사실 로빈슨 크루소는 2022년 12월 말에 읽기 시작했는데, 언제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2023년으로 넘어왔는지 아닌지) 일단 포함해봅니다. 두번째 임신으로 몸져 누운 상태에서, 연말맞이 시댁방문 중 방에 쳐박혀서 침대에서 끙끙 앓으면서 할일도 없으니까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 그냥 하도 잘 알려져있어서 내용도 다 알지만, 실제로 읽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 워낙 잘 알려져있는 책이어서 딱히 적을 소감은 없다. 그냥 finally 유명한 책을 실제로 읽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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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Andreessen의 책 추천독후감 2023. 3. 7. 08:14
a16z라고 미국의 벤쳐캐피탈 회사의 공동창립자 중 한명인 Andreessen 내가 본 사람중에 머리통이 제일 뾰족하고 달걀같은 사람....ㅋㅋㅋㅋ 아무튼 이 분이 트위터에 적어놓은 추천하는 책 리스트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예전에 그가 추천한 문화 및 사회 책 관련 트위터를 우리 남편이가 찾아냈었다. 이 추천내용을 바탕으로 저번에 중고책/새책 샀을 때 잔뜩 샀었다. 그리고 요즘 하나씩 읽어나가는 중인데, 지금까지 읽은 바로는 아주 훌륭한 추천이다. 트위터는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검색해서 찾을 수 없으니깐...그리고 지금 검색해보니 추천하는 책 thread가 여기저기 있으니, 한번 검색해서 찾았을 때 미리 기록해둡니다. [문화와 사회] 1. The Ancient City by Numa Denis F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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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2 Million Stuffed Shark: The Curious Economics of Contemporary Art by Don Thompson독후감 2022. 2. 7. 01:20
읽게된 계기: 수민이랑 카톡하면서 요즘 무슨 책 읽냐고 물어봤는데, 이 The $12 Million Stuffed Shark 책을 읽는다고 얘기했다. 요즘 몸이 피곤할 때마다 침대에 누워서 들을만한 쉽고 가벼운 책이 필요한데, 마침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서 오더블로 들었다. 읽은 소감: 딱 내가 원했던 수준의 쉽고 가벼운 책이었다. 책이 2008년에 출간된 것이라 많이 outdated 된 점이 조금 아쉬웠다. 왜냐면 책에서 이 그림이 무려 $$$$에 팔렸습니다!!! 쇼킹쇼킹!!! 이라고 말한 금액은 이미 진작에 갱신된걸 알고 있기 때문에. 옥션 하우스 / 딜러 / 투자자 및 그림 소장자들이 어떤 incentives을 바탕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던 점이 좋았다. 작가가 경제학자여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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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by Carl Sagan독후감 2022. 1. 22. 01:35
읽게된 계기: 전설적인 칼 세이건 님에 대해선 항상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끝내진 않았지만 그의 다큐멘터리도 본 적이 있었다. 요즘 임신 때문에 + 남편이 일 나간 동안 혼자 산책하는 시간이 많이 때문에 오디오북을 들을 시간이 많은데, 무엇을 들을지 고민하다가 칼 세이건의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소감: 우선, 오더블 리뷰에서 나레이션이 대박 구려서 별점 테러를 한 사람이 많다는 걸 보았다. 그래서 샘플을 들어보았는데 정말 별로였다. 그래서 구매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책이 좋으니깐 괜찮겠지 생각하고 구매해서 들었는데 정말 나레이션이 최악이었다. 매 단어를 강조하고, 모든 것을 오바해서 읽어서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정말 짜증을 많이 유발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 오바에 조금 익숙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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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읽은 책 - 총 17권!독후감 2022. 1. 7. 03:29
Goodreads에서 읽은 책을 기록 중이다.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 한권 덜 읽어서 총 17권을 읽었다! 좀 더 많이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놀러다닐 일도 많았고, 임신해서 몸이 안 좋아서 평상시의 페이스로 읽진 못했다. 추가 변명을 하자면, 2021년에 읽은 책은 다 엄청나게 길어서 최고로 긴 트루먼 책 1,120 페이지, 안나 카레니나 900 페이지, 죄와 벌 & 닉슨 vol 1 & 브루클린 브리지 책 다 700~800페이지 정도 되었다. 2021년에 읽은 책들을 다음과 같다 1. The hearing Trumpet - 귀여운 할머니가 겪는 판타지 크레이지 여행 2. Empire of Shadows - 옐로우스톤 주변의 역사 3. Kitchen Confidential - 그리운 안쏘니 보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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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Vol 1 by Stephen Ambrose독후감 2022. 1. 7. 03:14
읽게된 계기: Ambrose와 McCullough의 책들을 통해서 미국의 여러가지 측면의 역사를 많이 배우는 중이다. 그 중 Presidential history가 엄청 재밌어서 그냥 랜덤하게 대통령 하나씩 골라서 읽어나가는 중이다. 매디와 르반이 놀러왔을 때, 파월즈 북스에서 이 책을 샀다. 워터게이트로 워낙 유명한 대통령인데, 워터게이트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어서 그걸 알고 싶어서였다. 나중에 알게된건 (책을 읽는 도중에 급 깨달음), 이 책은 시리즈로 총 3권이 있으며, 한 권당 800페이지 정도 되고, 마지막 volume 3에 가서야나 드디어 워터게이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 하아..... 소감: volume 1은 닉슨의 조상으로부터, 닉슨의 아이젠하워 기간 동안의 부통령 시절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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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Wobegon Days by Garrison Keillor독후감 2022. 1. 7. 02:51
읽은 계기: 칼립소를 다 들은 후, 또 귀엽고 재밌고 가벼운 책을 남편에게 추천받아서 오더블로 들었다. 소감: 미네소타 주인가 아무튼 그런 느낌의 mid West에 있는 가상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소소하게 웃기고 귀엽고 재미있었다. 큰 도시 서울에서 자라서 그런지, 이런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어떨지 상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조금 짧아서 아쉬웠다. 시리즈가 더 많이 있는데, 뭔가 엄청 비슷할 것 같아서 다른 건 듣지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