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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4. 30. 08:43
몸 상태: 이번주도 큰 탈은 없었으나 그렇다고 또 날아갈 것 같은 것도 아닌 그런 주간이었다. 이번주는 역겨운 느낌이 덜하고 식욕이 아주 활발하게 돌아서 저번주/저저번주에 비해서 잘 먹었다. 하지만 엄청 더러운 소리의 트름은 시도때도없이 달고 산다. 식단도 딱히 조절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주일만에 몸무게가 3파운드 확 늘었다 ㅎㅎㅎ 어머나, 이렇게 몸무게 빨리 증가하면 또 허리 나가는데...다시 좀 조심하는 중. 이번주는 철분약 + prenatal + 프룬주스를 열심히 챙겨먹었다. 그래도 숨을 자주 차다. 일하는 오피스방이 2층에 있어서, 계단을 올라와서 일하려고 앉으면 숨이 차다. 그래도 나쁘진 않다. 심장 두근거리는건 많이 줄었다. 변비가 줄고 오히려 설사에 가까운 느낌으로 변했다. 허리와 등이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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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Tax Return 결과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 2022. 4. 26. 04:43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tax return을 file했다. 작년에는 연방정부와 오레곤 정부 둘 다 Free Fillable Form이라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옵션을 제공해주었는데, 올해부터 갑자기 오레곤 정부는 이 옵션을 없애버렸다. 남은 옵션이라곤 1) 직접 tax form을 프린트해서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는 것과 2) 사기업에서 제공하는 돈 주고 사야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벌써 연방정부 세금은 free fillable form으로 보고를 한 상태였고 (오레곤주 세금 보고는 연방정부에 보고한 걸 바탕으로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연방정부것 먼저 해야한다), 돈 주고 사야하는 소프트웨어엔 state만 사는 옵션이 없어서 (연방 + 주 둘다 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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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1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4. 23. 01:31
예정일까지 59일 남았다. 확실히 두자릿수로 내려오니깐 숫자가 확확 줄어드는 느낌이다. 아주 좋아요. 두 달도 안남았고, 휴직까지는 4주밖에 남지 않았다. 힘 내서 잘 버텨봅시당!!!!!!! 몸 상태: 저번주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다. 여전히 위 눌림으로 소화가 안되고 역겨운 느낌을 달고 살며, 허리와 등이 아프다. 잠은 다행히 비교적 잘 잔 편이다 - 매일 화장실에 갔다가 옆으로 누워서 자면 잠을 좀 얕게 자게 되는데, 그래도 아예 못자는 것보단 괜찮았다 (한 두시간정도 잠에 못든 날이 하루 있었지만 - 그날은 거의 9시까지 자서 괜찮았음). 변비 때문에 최근 철분 먹는 걸 소홀하게 해서 그런가 - 저번주부터 숨 안쉬어지기랑 심장 두근거리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다시 철분을 열심히 먹기 시작했는데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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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몸무게 Tracker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4. 21. 07:46
주간 일지에 몸무게 얼마 늘었는지 열심히 적고 있지만, 한눈에 봐서 나중에 참고할 수 있게 표로 만들어놔야지 :) 원래 몸무게는 항상 같은 조건으로 재야하지만 (같은 옷 (또는 나체), 같은 시간 등), 귀찮아서 그렇게 못하고 있는데, 요즘 물도 진짜 많이 마시고 하는 일이라곤 밥 먹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일하는 것 뿐이라 오전과 오후에 몸무게 차이가 2파운드 넘게 난다 (1킬로). 그 점을 참고하시길. 임신 전에 109~111 파운드 정도 나갔는데, 초기 입덧 및 컨디션 난조로 살이 조금 빠졌다가 다시 돌아옴. 그래서 2nd trimester는 임신 전 몸무게랑 비슷하게 시작. 적정 몸무게 증가량: 전체 - 25~35lb (11 ~ 16kg) 2nd trimester: 12~14lb (5.5~6.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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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0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4. 16. 04:04
호호호호호호! 이제 30주차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아우 너무 신난다. 40주 임신이니깐 이제 마지막 25%만이 남았다. Home stretch!! D-66일이다. 아기가 40주 꽉꽉 안채우고 조금 빨리 나오기를...! 몸 상태: 이번주에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1) 위 눌림이랑 2) 잠 못잠이었다. 원래도 내 위는 소화기능이 약했는데, 이게 임신하니깐 더 심해져서 소화불량 및 복통은 그냥 임신기간 내내 달고 산다. 소화 너무 안되고, 트름 하루에 500번하고, 밥 먹으면 역겨운 느낌이 저번주에 비해 살짝 더 심해졌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어떤 날은 빨래세제 마신 느낌, 어떤 날은 옥수수 한알 어디 걸려있는 느낌, 어떤 날은 그냥 엄청 역겨움 등 하루하루 조금씩 패턴이 바뀌고 정도가 오르락 내리락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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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재랑 하면 재밌을 만한 것포틀랜드 현지인 추천/포틀랜드 관광 | 가볼만한 곳 2022. 4. 12. 05:36
Oregon Zoo Seaside Aquarium - ruled out; shosho doesn't like petting zoos Portland Aerial Tram Freakybuttrue museum - maybe too scary Oaks Amusement Park OMSI (if not too expensive) Monkey King ("kids cafe" kinda place) Evergreen Aviation museum and water park Blue Lake Regional Park (water fountain) Mt. Scott Community Center & Pool (a huge indoor pool) Fishing (nearby parks, U catch near S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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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9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4. 9. 07:30
오예!!!!!! 다음주면 이제 30주차로 넘어간다! 이제 10주 남았음!!!!!! 오늘부로 D-73 :) 시간아 빨리 가라~~~~~~ 몸 상태: 이번주도 몸뚱아리님이 잘 견뎌주어서 크게 아픈 곳은 없었다. 위가 있을 공간이 나날이 줄어들어서 소화가 안되고 (그래서 트름을 달고 산다) 역겨운 느낌이 점점 심해진다. 근데 이것도 날마다 차이가 있음. 역겨운 느낌이 너무 심해서 하루종일 짜증나는 날이 있는가하면 또 어떤 날은 큰 느낌이 없기도 한다. 역겨운 느낌은 입덧할 때 느낌과는 확실히 다르고 (그래서 위가 눌려서 그런거란걸 알 수 있음), 밥을 먹은 직후에 좀 심해져서 밥 먹기가 싫어진다 (그치만 배는 항상 고픈 것이 문제...). 밥 먹은 후엔 꼭 산책을 하거나 움직이고, 탄산수를 마셔서 트름을 꺽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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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8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4. 2. 02:46
몸 상태: 이번주도 다행히 별탈없이 지나갔다. 항상 겪는 문제는 여전히 나를 괴롭혔지만, 피곤해서 낮잠자야하는 날은 한번도 없었다. 위가 눌려서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조금 더 심해졌다. 확실히 배가 더 무거워져서, 허리도 더 아프고, 움직임도 둔하고, 다리가 항상 전반적으로 살짝 저리거나 힘이 없다. 그래도 아직 심하게 쥐나거나 그러진 않았음. 당이랑 탄수화물을 조절하려고 노력했더니, 몸무게는 거의 안늘었다(오예!). 그런데 소화도 못하는 주제에 항상 배고파서 하루종일 무언가를 먹고 싶은 느낌을 참으면서 지낸다. 밥 먹고 뒤 돌면 배고픔 ㅋㅋㅋㅋ소화 못해서 밥 먹고 3시간 지나서도 아직도 복통 느끼고 트름 500번하는 주제에. 수요일에는 병원에 진찰을 갔다왔다. 그냥 별탈 없지요? 네~~ 하고 끝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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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7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3. 26. 02:02
신나는 일기쓰는 금요일! 빨리가라 시간아!! D-87가 되었다. 방금 D-day 찾아봤는데 벌써 80대로 떨어져서 깜놀! 몸 상태: 아직도 괜찮고, 항상 겪는 문제 5종세트 (소화안됨, 살짝 역겨움, 허리 및 등 아픔, 가슴 아픔, 피곤함) 가 돌아가면서 약해졌다가 심해졌다가 했다. 지난 한달간 낮잠은 많이 안 잤는데, 이번주는 꼭 낮잠을 30분 ~ 45분씩 자야할만큼 피곤한 날이 3~4일 있었다 (낮잠도 습관인가). 허리 및 등 아픔은 아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면서 나날이 심해지는데, 그래도 이런 뼈 및 근육 관련된 아픔은 내장/호르몬땜시/머리아픔/배아픔 같은 것에 비하면 훨씬 낫다. 자세를 바꾸거나, 눕거나, 베개를 잘 조정하면 아픔이 사라지니깐. 그에 비해 internally 일어나는 일은 어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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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6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3. 19. 03:14
히히 벌써 임신 주간 일기를 작성하는 금요일이 되었다! 매일 임신 지겨워 임신 지겨워 하지만, 벌써 금요일이라니 은근 시간이 잘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며칠 전부로 예정일까지 number of days가 두자리가 되었다. 신난쓰! 몸 상태: 여전히 괜찮음. 항상 겪는 문제 5종세트(소화안됨, 소화안되서 살짝 역겨움, 허리랑 등 아픔, 가슴 센시티브함, 저녁에 피곤해짐)는 여전했다. 저번주부터 밑이 빠질 것 같아서 산책도 마음껏 못했는데, 이번주는 그게 더 심해졌다. 10분이상 걸으면 아랫배가 엄청 딱딱해지고 아래방향으로 압력이 심해진다. 이게 braxton hicks contraction (가진통)인가? 임신을 처음해봤으니 알 방법이 없다. 걷기를 멈추고 몸을 살짝 수구리면 괜찮아지는데, 또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