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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읽은 책 - 총 17권!독후감 2022. 1. 7. 03:29
Goodreads에서 읽은 책을 기록 중이다.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 한권 덜 읽어서 총 17권을 읽었다! 좀 더 많이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놀러다닐 일도 많았고, 임신해서 몸이 안 좋아서 평상시의 페이스로 읽진 못했다. 추가 변명을 하자면, 2021년에 읽은 책은 다 엄청나게 길어서 최고로 긴 트루먼 책 1,120 페이지, 안나 카레니나 900 페이지, 죄와 벌 & 닉슨 vol 1 & 브루클린 브리지 책 다 700~800페이지 정도 되었다. 2021년에 읽은 책들을 다음과 같다 1. The hearing Trumpet - 귀여운 할머니가 겪는 판타지 크레이지 여행 2. Empire of Shadows - 옐로우스톤 주변의 역사 3. Kitchen Confidential - 그리운 안쏘니 보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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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Vol 1 by Stephen Ambrose독후감 2022. 1. 7. 03:14
읽게된 계기: Ambrose와 McCullough의 책들을 통해서 미국의 여러가지 측면의 역사를 많이 배우는 중이다. 그 중 Presidential history가 엄청 재밌어서 그냥 랜덤하게 대통령 하나씩 골라서 읽어나가는 중이다. 매디와 르반이 놀러왔을 때, 파월즈 북스에서 이 책을 샀다. 워터게이트로 워낙 유명한 대통령인데, 워터게이트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어서 그걸 알고 싶어서였다. 나중에 알게된건 (책을 읽는 도중에 급 깨달음), 이 책은 시리즈로 총 3권이 있으며, 한 권당 800페이지 정도 되고, 마지막 volume 3에 가서야나 드디어 워터게이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 하아..... 소감: volume 1은 닉슨의 조상으로부터, 닉슨의 아이젠하워 기간 동안의 부통령 시절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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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Wobegon Days by Garrison Keillor독후감 2022. 1. 7. 02:51
읽은 계기: 칼립소를 다 들은 후, 또 귀엽고 재밌고 가벼운 책을 남편에게 추천받아서 오더블로 들었다. 소감: 미네소타 주인가 아무튼 그런 느낌의 mid West에 있는 가상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소소하게 웃기고 귀엽고 재미있었다. 큰 도시 서울에서 자라서 그런지, 이런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어떨지 상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조금 짧아서 아쉬웠다. 시리즈가 더 많이 있는데, 뭔가 엄청 비슷할 것 같아서 다른 건 듣지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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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pso by David Sedaris독후감 2022. 1. 7. 02:43
그 동안 임신 1기동안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 독후감 및 기타 감상평을 쓸 힘이 없었는데 이제 좀 괜찮아졌으니깐 몰아서 한번 써보겠다. 읽게된 계기: 임신 초반에 몸이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2~3주정도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누워는 있지만 항상 잠을 자고 있는건 아니니까 엄청 심심했다. 그렇다고 침대에 앉아서 두꺼운 책 들고 책 읽을 힘은 없었다. 그래서 가볍고 재미있는 책을 듣고 싶었고, 남편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추천받은 책이었다. 오더블로 다운받아서 들었다. 읽은 소감: 아주 귀엽고 재밌고 웃긴 책이었다. 본인 가족에 대해서 엄청 자세하게 말해서 깜짝 놀랐다 - 특히, 가난 및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sister 이야기까지. 큼직한 상황은 실제이겠지만, 과연 얼만큼이 사실이고 얼만큼이 과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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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5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1. 7. 02:25
15주차는 꽤나 멀쩡한 주간이었다. 이런 날이 오다니!!! 하지만 욕심이 더 생겨서 100% 멀쩡한 날을 기다리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피곤함은 그냥 오후에 조금 졸려울 정도의 약한 피곤함. 가장 큰 문제는 소화가 안되고 누가 위랑 식도를 누르고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드는 것이다. 하지만 아픈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잠을 못잘 정도의 복통은 아니므로 그냥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고 감수하고 있다. 보통 위가 눌려서 소화가 안되는건 임신 후반부에 일어나는데, 나는 벌써부터 이러니 나중이 심하게 걱정된다. 불면증은 15주차 초반에는 계속 이어졌다. 보통 화장실을 가기 위해 한번 깨면, 허리가 아파서 이제 바로 누워서 못자고 옆으로 자야하는데, 아직 옆으로 자는게 익숙하지가 않아서 계속 뒤척뒤척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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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3-14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1. 7. 02:25
몸 상태 몸 상태는 양호한 편. 골반이랑 왼쪽 엉덩이뼈 아픈 것이 사라졌다. 하지만 엄청난 복통이 찾아왔다. 소화가 안되는 주제에, 좀 미식거릴때도 있고 (이건 날마다 다름), 위랑 식도를 계속 잡아당기는 기분이 든다. 특히 14주 초반에는 배가 너무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배가 하루종일 낮에도 잘때도 아프니깐 이것 때문에 에너지를 다 뺏기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었다. 잠은 13주에는 잘 잤는데 14주때 또 불면증이 찾아왔다. 밤 1~2시에 깬 후, 거의 4~5시가 될 때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보통 쉬가 마려워서 깨는데, 그런 후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허리가 무진장 아팠다. 그래서 옆으로 자려고 시도하는데, 나는 원래 등 대고 자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불편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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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2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1. 7. 02:23
몸 상태 입방정 떨었다가 다시 아플까봐 걱정되지만, 이제 진짜 First trimester가 끝나가고 몸이 좀 회복되는 것 같다! 남들은 좋은 시절이 14주, 15주에 오고, 입덧 심한 사람들은 많이들 20주까지도 입덧 하는 걸 보았는데 나는 그나마 좀 빨리 회복하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 이번 주는 하루는 날아갈 것 처럼 컨디션이 좋고, 보통 그 다음날은 좋은 날의 80%쯤 (하지만 그래도 완전 괜츈!)의 느낌이 지속되었다. 막 몸이 없어지는 것 같은 몸살같은 아픔은 거의 없었다. 이번주 초반에는 잠을 평상시처럼 잘 못잤다 - 잘 못잠의 패턴은 2시~3시쯤 일어나서 두시간 정도 못자고 뒤척뒤척 거리다가 고구마 먹고 겨우 잠들기. 그런데 주말에는 수면패턴이 많이 개선되었다. 쉬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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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1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1. 7. 02:22
힘들고 힘 없는거 언제 끝나냐. 지겨워 죽겠다. 이번주는 대체로 괜찮았다. 월화는 아주 컨디션이 좋았고, 수요일에 좀 다운되었다가 다시 회복했다. 그러다가 토요일엔 갑자기 대박대박 힘들고 이유없이 끙끙 앓았다. 침대에서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골골되었음. 근데 또 일요일엔 멀쩡했다. 이제 요가랑 스트레칭도 하루에 30분정도 하기 시작했고, 책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산책은 여전히 남편한테 끌려가서 매일매일 30분~한시간은 하고 있고, 걷는 속도도 이제 거의 원래대로 돌아왔다. 다만 그냥 매일이 몸살에서 회복하고 있는 그런 기분이다. 잠은 잘 잔 아침에서 이른 오후까지는 좀 괜찮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점 역겨움+호르몬증가 느낌 (안맞아봐서 모르겠지만 체르노빌 원자력을 한꺼번에 몸에 맞으면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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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10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1. 7. 02:21
8주차 때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몸이 아팠지만, 또 완전 6주때처럼 대박 아파서 잠만 자는 수 밖에 없는 건 아니라서, 회사 일은 계속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런 의욕이 없고 (평상시에도 일할 의욕은 없지만ㅎㅎ) 쉬어야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아...일어나서 일해야하는데..."하는 걱정 때문에 쉬는 것도 쉬는게 아니었다. 임신 불면증으로 밤에 잠도 잘 안오는데 회사일 생각까지 추가되니깐 (아...이거 해야하는데, 맞다 이것도 해야하는데 하는 생각) 잠도 더 못잤다. 10주차는 땡스기빙 주간이라 어차피 휴가인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그 주를 몽땅 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트레스 받고 아프면서 기다리느니 차라리 아예 쉬어버리자 싶어서 매니저들의 양해를 구하고 2주 휴가를 냈다. 그래서 9주, 10주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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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주차 일지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임신일기 2022. 1. 7. 02:21
이번주엔 초음파 사진을 얻었다! 처음으로 OBGYN과 만나는 병원 진료가 월요일에 예약되어 있었다. 컨디션이 좋아서 혼자 다녀왔다. Informal한 초음파로 vaginal ultrasound를 했는데, 애기 크기가 1.8cm로 약 8주 2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완전 귀여운 애기통닭처럼 생겼다. 별 다른 이상은 없었고, 그냥 추가로 이것 저것 테스트한다고 했다. 끝나고 트레이더 조스에 가서 일본고구마를 샀고, 칙필에이에 가서 점심을 사서 집에 왔다. 금요일에는 abdominal ultrasound를 했다. 원래 물을 잔뜩 마셔서 방광을 잔뜩 채워서 가야 하는데, 나름 열심히 마셨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장에 방구가 차있어서 이미지 퀄리티가 최상은 아니라고 했다. 4일만에 fetus가 (아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