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영화] Steve Jobs (2015)Review of Everything 2021. 3. 26. 01:05
본 날: 3/24/2021 어디서 봤나요: 넷플릭스 본 이유: 바로 전날 인터넷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남편과 열심히 토론했다. 60~70년대의 절대 튀면 안되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야 하는 conformity 문화를 거부한 히피들로부터 시작해서, 90년대 인터넷을 통해서 인간의 개인성 (individuality)와 표현의 자유, 생각의 자유를 한층 더 unleash했다. 그런데 그게 이제는 퇴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자기만의 bubble 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bubble의 identity를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개인성을 잃어가고 있다. 아무튼 그 동영상이 스티브잡스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스티브 잡스에 대한 영화를 보고 싶었다. 원래는 애쉬튼 ..
-
스타 자스민 두 그루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Plants & Landscaping 2021. 3. 24. 23:32
코스트코에서 2년된 두 그루를 $60에 팔길래 낼름 샀다! 코스트코가 진짜 최고다. 화초랑 앞뒷뜰용 식물 사는데 코스트코만큼 싸고 좋은 곳이 없다. 플라스틱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마음이 아팠지만 (플라스틱 화분 및 두꺼운 비닐 포장), 그래도 플로리다에서부터 여기까지 잎사귀 5개만 떨어진 채로 아주 잘 왔다. 원래 집의 오른쪽 담장앞에 심으려고 했는데, 막상 나가서 보니깐 담장은 없고 그냥 문이었다. 안쪽 문은 그렇게 자주 쓰진 않지만 그래도 적어도 이주일에 한번은 열 일이 있어서 거기엔 심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어디에 심나요 힝.
-
거실 벽 동굴 채우기 (3/22/21 완성)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3. 22. 10:24
이 집은 1996년도에 지어졌는데, 그 당시 텔레비젼 사이즈에 맞게 벽에 동굴이 파져있다. 그리고 윗 동굴 자리에는 원래 거울이 있었는데, 거울의 위치가 좀 뜬금없어서 떼어내고 화장실로 옮겼는데, 그 뒤에 수납 공간이 또 추가로 있었다. 원래는 드라이월을 대고 아예 깨끗하게 메워버리려고 했으나, 생각해보니 TV관련 전자제품 및 전선 등을 보관할 아주 좋은 자리여서 살리고 앞에 문을 붙이기로 했다! 하얀 멜라닌 보드랑 하얀 엣지밴딩을 사오고, hinge과 똑딱 누르면 잠겼다가 열리는 장치도 샀다. 3/15/2021 윗 동굴 수납장을 떼어냈다. 바닥 부분은 풀로 붙어서 엄청 떼기 힘들었는데, 나머지는 가장자리에 발라놓은 실리콘만 잘라내니깐 그냥 쑥 빠졌다. 3/21/2021 단단한 플라이우드로 경첩을 달 가..
-
집안 연못 물 채우기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3. 22. 10:13
우리집의 가장 특이한 점은 집안에 연못이 있다는 것이다 X_X 그 동안 어떻게 물을 넣고 필터를 적용하는지 몰라서 (그리고 배우기 귀찮아서) 그냥 빈 채로 나뒀었는데, 오늘 갑자기 남편이 연못 물 채우자고 해서 신나서 같이 채웠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 우여곡절1: 펌프가 안켜짐. 무려 전선을 뺐다 다시 꽂기 신공으로 고쳤다. - 우여곡절2: 물을 받았다가 backwash로 다시 빼야하는데, 물 빠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하수구가 막 넘쳐 올랐다! 물 빠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아주 빠르고 다급하게 배울 수 있었다. - 우여곡절3: 물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보이는 벽이 적어서 예쁠 것 같아서 물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는데, 뒤에있는 파이프로 물이 줄줄 나오고 있었다. 알고보니 물 넘치는걸 ..
-
쓰잘데기 없는 제품 은퇴하기: 다우니지구살리기 실천본부 2021. 3. 22. 09:59
수년 전 냄새가 좋다길래 다우니를 한번 써 본 이후로, 진짜 냄새가 좋아서 몇 년간 계속 사용했었다. 보통 일년에 두 통정도 사용했었던 것 같다. 한 통에 $15정도로 싸지도 않고, 가끔가다 맡게되는 좋은 냄새를 위해서 엄청 큰 플라스틱 통을 소비하게 된다. 없으면 못 사는 것도 전혀 아니고, 있으나 마나한 것이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사지 않기로 했다. 피앤지님. 십 몇년 전에 인턴도 시켜줘시고 감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안살게요! 그러니까 빨리 필링 스테이션 만들어주세요!
-
TV 스탠드 만들기 | Woodworking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House 2021. 3. 21. 14:23
아무것도 없던 거실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나무바닥을 깔았고, 소파를 샀고, 77인치 티비 및 오디오시스템을 샀다. 하지만 TV다이가 없어서 아직 티비를 바닥에 두고 보는 중. 집안의 거의 모든 가구는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남편의 야심찬 계획의 초기 프로젝트로 현재 열심히 TV다이가 만들어지고 있다. (글 쓰는 시점 3/20일에는 top coat 한번만 더 바르고 말리면 끝인 상태) TV 스탠드는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은 다 너무 작거나 너무 크다. 완전 엔터테인먼트 장 세트이거나 (엄청 못생김), 아니면 보통 TV 스탠드의 경우, 다이의 가로 길이가 우리집 티비보다 작거나 아주 살짝만 커서 뭔가 TV가 TV 스탠드를 잡아먹는 느낌이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우리가 원하는 크기로 만드려..
-
프렌치 토스트 2인용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21. 13:53
주말 아침 중 하나는 꼭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갓 만든 블루베리 머핀 등 맛있는 것을 먹는다 (주중에는 그래놀라). 오늘은 남아있는 사워도브레드가 살짝 말라가고 있어서, 그거 처분 겸 프렌치 토스트를 해 먹었다. 재료: 빵 아래 자세히, 우유, 무가염버터, 계피가루, 흙설탕, 소금, 바닐라익스트랙트, 메이플 시럽 나는 살짝 마른 사워도브레드를 써서 간편했지만, 보통 쓰는 식빵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식빵을 살짝 말려야 맛있다. 시작하기 전, 150c (300f)로 구운 오븐에 식빵을 베이킹 시트에 놓고 15분 정도 구우면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고) 아주 적당하게 마른다. 1.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고, 버터를 녹인다 (나는 귀찮아서 아주 차가운 우유와 잘게썰은 버터를 같이 컵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렸다)..
-
레스토랑처럼 맛있게 만드는 홈쿠킹의 기본재료 샬럿 Shallot | 샬럿피클 만들기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21. 01:28
몇년 전 세상을 떠난 뉴욕 쉐프이자 유명 요리 티비쇼 호스트였던 Anthony Bourdain (앤쏘니 볼댕)이 쓴 책 Kitchen Confidential에 한 챕터 중 "어떻게 하면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맛있게 만들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그의 대답을 적은 것이 있었다. 그가 말한 팁중 하나는 샬럿을 쓰라는 것! 본인 레스토랑에서는 하루에 샬럿을 20~30킬로씩 쓴다고 한다. 유럽 음식에서도 많이 쓰이고, 동남아시아 cuisine에서도 엄청 많이 쓰인다. 맛은 양파와 비슷하기 때문에, 샬럿이 없다면 양파로 대체해도 되지만 (특히 보라색 양파로) 양파보다 살짝 더 달고, 살짝 마늘향 (?)이 돌고, 생양파맛이 덜 하다. 나도 미국에 와서 레시피와 슈퍼마켓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야채이다. 양파보다 현저..
-
브로콜리 맛있게 먹는 법 | Pan Roasted Broccoli즐겁고 행복한 미국 생활/Joy of Cooking + Baking 2021. 3. 21. 01:01
미국에서도 삶은 브로콜리는 어렸을 때 맛없는데 억지로 먹은 기억 때문에 끔직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유년기 트라우마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삶은 브로콜리와 삶은 브러셀스 스프라우트가 있음) 생각해보면 진짜 맛있는 최상급 부위 스테이크도 잘 달군 팬에 겉은 살짝 태우고 안에 육즙을 가둬야 맛있지, 스테이크를 삶아버리면 진짜 맛대가리가 없을 것이다. 야채도 똑같음! 조리만 잘하면 야채 본연의 맛이 부각되고 그냥 삶아서 익힌 것보다 훨씬 맛있다. 야채를 삶아버린 다음에 맛없다고 하면 야채에게 너무 불공평한 대우임! 얼마전에 습득해서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저녁 식탁에 오르는 메뉴! 팬으로 구운 브로콜리 :) 필요한 재료 및 도구 브로콜리, 후라이팬, 식용유, 소금, 칼, 도마 만드는 법: 1. 브로콜리..